중국 영남화파의 대가 관산월 작품 이천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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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남화파의 대가 관산월 작품 이천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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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5.0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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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전미술관과 우호협력조인에 따라 오는 8일부터 작품전시

▲ 관산월 선생의 작품인 ‘촉도사생 ’ 종이에 채색, 47×33cm, 1946년
중국 영남화파의 대가인 관산월 선생의 작품이 이천 월전미술관에서 선보인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관장 장학구)는 지난해 10월 중국 심천관산월미술관과 우호협약을 체결하고 양국의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공동기획전을 마련했다.

중국 심천을 대표하는 관산월 선생의 작품 전시회는 월전미술관과 관산월미술관 공동주최로 오는 5월8일부터 6월28일까지 이천시립월전미술관에서 열린다.

‘영남화파의 대가, 관산월’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동기획전에서는 관산월 선생의 작품인 ‘촉도사생’ ‘장미’ ‘묵모란’ ‘가을 계곡 벌목한 나무 풀어놓다’ ‘구름처럼 물처럼 떠돌다 가을산에 취하다’ 등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에 선보이는 관산월 선생은 현대중국의 시련과 모순을 뚫고 분명한 시대정신과 창작의 혁신을 바탕으로 그가 산 시대의 현실을 반영하는 회화작품을 보여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대중국의 단절과 연속이라는 역사적인 전개속에서 “민주”와 “과학”이라는 시대요청과 예술사회적 실천과내용의 동시병행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볼 수 있는 주요한 작가라고 할 수 있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 류철하 학예연구실장은 “관산월의 예술세계는 그가 살아온 중국현대사의 지난한 과정만큼이나 다양한 현실의 모순을 통과하면서 생활을 속에서 시대인식을 분명히 했으며 전통회화에 대한 학습과 연구를 강화함으로써 자신의 조형원리를 확립했다”고 말하는 한편 “관산월은 끊임없이 새로움과 변화를 수용하는 가운데 넓은 시야와 웅건하고 분방한 풍격을 가진 중국화를 제시함으로써 중국인의 마음에 깊은 정신적 공감을 남겼으며 관산월의 회화는 현실속에서 고금의 법도를 펼치고 남북강산을 종횡으로 주유하여 만리행의 사생을 통해 중국화의 영혼을 깊고 풍부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관산월 선생으로 대표되는 영남화파는 민주사상을 접하고 서양에서 유학한 화가들이 서양화법을 중국 전통회화에 융합하여 중국화를 개혁하고자 하는 정신으로 새롭고 독창적인 예술풍모를 이룩한 중국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화파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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