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호수 ‘강태공’이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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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호수 ‘강태공’이 지킨다
  • 양동민 기자
  • 승인 2008.04.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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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지키기운동본부 ‘배스낚시대회’ 개최
‘외래어종은 가라’. 이천시 ‘배스낚시’ 대회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강태공’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9일 오전 이천설봉공원호수에서 열렸다. 한강지키기운동 이천지역본부(본부장 오문식)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설봉호수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어종인 배스를 포획, 고유토종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태공들은 이날 130마리의 배스를 포획했다. 이와 함께 이날 대어 상에는 1.6㎏에 달하는 배스를 낚은 최원덕(마장면) 조사가 차지했으며, 총 30마리를 낚은 이순관(부발읍) 조사는 다어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임금님표 이천쌀이 시상품으로 수여됐다. 특히 한강지키기운동 이천지역본부 등 5개 단체 회원 70여명은 이날 설봉호수에서부터 복개천 구간 하천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는 정화활동도 펼쳤다.

시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설봉호수의 수생태계 보전을 위한 낚시대회 뿐만 아니라 새봄맞이 국토대청결 운동 주간을 맞아 대회가 끝난 뒤에는 호수 주변에 대한 대청소도 병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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