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이천상륙 후 수준높은 공연 선 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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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이천상륙 후 수준높은 공연 선 뵌다
  • 이석미 기자
  • 승인 2008.04.24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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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4일과 5일, 이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비보이 공연 펼쳐
문화기획 조이아트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는 공연 유치성공
길거리 춤과 발레가 만나 잠시도 눈을 뗄수 없는 춤의 향연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인 비보이들이 오는 5월4일과 5일 이천시민회관을 찾는다.
이천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기획 조이아트(대표 이상욱)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뵈기 위해 2007년 ‘배틀 오브 더 이어’대회 우승팀인 익스트림 팀원들이 예술로 승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오리지널 공연을 펼친다.

이명박 대통령이 ‘세계 최고의 비보이 공연, 한국의 자랑, 세계의 자랑’이라고 평가하고 헐리우드 영화배우 웨스리스나입스가 공연을 관람 후 ‘원더풀 코리아, 원더풀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외쳤던 그 작품이 이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공연되는 것이다.
길거리의 춤과 발레가 만나 잠시도 시선을 뗄 수 없는 춤의 향연을 펼치는 이번 공연은 가슴 쿵쾅거리는 음악소리와 쉴 새 없이 터지는 환호성속에 부모를 따라온 3살 어린아이나 70대 노인들까지 즐거움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사없는 무언극으로 음악과 춤, 표정만으로 진행되는 이번 작품은 발레리나가 거리의 춤을 접한 후 문화적 충격을 받고 비보이에 동화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전통과 현대를 충돌시킴으로써 세대간, 계층간의 갈등의 폭을 좁히려는 의도가 숨겨져 있다.
사랑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배우들의 춤 실력과 내면연기로 어울릴 것 같지 않던 발레와 비보이의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이번 공연은 관객의 시선과 에너지를 한 몸으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공연으로 이천시민회관 대강당을 뜨겁게 달굴 것이다.

공연계의 혁명을 불러 온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거리의 춤과 발레를 접목함으로써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공연계에 혁명을 불러오고 있다. 흔히 말하는 막춤을 발레와 연결해 작품으로 승화하는 한편 음악과 함께 이루어지는 춤의 향연으로 인해 쉴 새 없이 터지는 박수와 환호는 어느 공연에서도 볼 수 없는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관객과 함께 소리 지르고 환호하면서 공연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만드는 비보이는 공연문화의 혁명을 가져왔다.

또한 대개의 공연을 보면 굳이 제한을 두지 않아도 공연물에 따라 관객층이 한정된다. 하지만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확연히 다르다. 부모를 따라온 어린이부터 70대 노인들, 국경과 인종, 직업, 직위를 따지지 않고 모두 한자리에서 똑같은 느낌을 받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발견하는 것이 이번 공연의 특징이다.

이 뿐만아니라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관객에게 드리우던 관전매너라는 제한의 틀을 완전히 깨고 있다. “매너란 스스로 지키는 것이지 규제하는 것이 아니다” 뭐 대단한 것도 아닌데 공연장에만 가면 주눅이 든다. 또한 공연매너를 강조한다. 그러나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관객들에게 아무런 규제를 두지 않는다. 언제든지 어떤 행동을 해도 무방하다.

시끄럽게 떠들어도 되고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춰도 괜찮다. 또한 사진을 마음껏 찍어도 괜찮다. 공연을 교육 받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는 신념이 자연스럽게 녹아내리는 이번 공연은 관객이 주인이라는 새로운 문화혁명을 이루고 있다.

어떤 내용으로 공연되기에 관객들의 찬사를 받는가
이제는 춤도 한류시대다. 누구도 이에 부정할 수 없는 것은 세계 각국의 대표들이 참가하는 비보이 대회에서 우리나라 춤꾼들이 챔피언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길거리 춤꾼들이 세계를 제패하고 이러한 실력을 거리가 아닌 공연장으로 끌고 옴으로써 새로운 문화콘텐츠가 생겼다. 그 대표적인 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무언극으로 프리마돈나를 꿈꾸던 발레리나가 비보이를 사랑하고 비보이로 동화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7막으로 구성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발레리나 소연의 연습실 옆 거리에 어느날 힙합광장이 조성되면서 시작된다. 소연은 힙합광장이 조성되면서부터 광장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로 연습을 방해 받는 일이 자주 생겨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소연은 망신을 주어 다시는 이곳을 찾지 못하게 하기 위해 힙합광장을 찾는다.

발레리나와 길거리 댄서들은 물러설 수 없는 숙명의 대결을 벌였다. 그들은 좀처럼 승부를 가를 수 없을 것처럼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비보이들의 등장으로 순식간에 그 균형은 깨지고 말았다. 그 후 발레리나 소연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던 브레이크 댄스에 대한 생각으로 혼란스러웠다.

그 뿐 아니라 인상 깊던 석윤의 모습 또한 자꾸만 떠올라 혼란을 겪고 석윤을 찾아 거리로 나선다. 하지만 소연에게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한 아이들이 소연을 가만 놔두지 않고 소연은 마음에 상처를 입고 돌아선다. 그 후 소연은 평생 키워온 발레리나의 꿈을 접고 쓸쓸히 브레이크 댄스를 연마한다.

세월이 흘러 소연은 예전의 힙합광장을 다시 찾아 그동안 연마했던 멋진 브레이크 댄스를 선보인다. 결국 광장의 아이들은 비로소 소연을 친구로 맞이해 준다. 그 뿐 아니라 석윤에 대한 소연의 마음을 읽은 은선의 주선으로 연인으로써 석윤과의 만남을 이루게 된다는 내용이다. 더욱이 긴박하게 진행되는 이러한 스토리를 하나의 대사없이 오로지 몸짓으로 표현함으로써 재미와 감동 뿐만아니라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이 이어진다.

국내외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작품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찬사를 받고 있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이천공연은 이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오는 5월4일과 5일 이틀간 펼쳐진다. 조이아트가 주최하고 SJ비보이즈가 제작한 이번 공연은 비보이에 익스트림크루, 힙합에 일루션, EX걸즈가 출연하며 발레는 유은혜, 박은정, 양희자 등이 맡는다. 공연시간은 오후 4시와 7시이며 관람료는 1층석의 경우 성인이 4만원, 청소년과 단체할인이 3만원이다. 또 2층석은 성인이 3만원, 청소년과 단체할인이 2만원이다.

예매처는 뮤직랜드(636-2763)와 랜드로바(635-7777)이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조이아트(636-200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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