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해진 안흥지, 시민들 사랑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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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해진 안흥지, 시민들 사랑 ‘듬뿍’
  • 이석미 기자
  • 승인 2008.04.18 15: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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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도시포럼·스킨스쿠버-수중 쓰레기 제거작업
안흥지 정화사업에 시민단체는 물론 수중 동호인들이 합세했다.
지난 11일 안흥지(애련정)에서는 잠수복을 입은 스킨스쿠버와 구명보트들이 연못을 돌며 물 속에 버려진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지난 달 8일부터 이뤄진 안흥지 정화사업은 미래도시포럼(회장 이규화)이 최첨단 수질정화장비인 MBP(Micro-Bubble Purification)장비를 이용, 수질의 오염원을 제거해 연못 바닥이 훤히 보이는 상황까지 정화가 이뤄졌다.

“어머, 안흥지 바닥이 훤히 보여요. 예전에는 물빛이 탁하고 더운 여름철이면 악취까지 진동해 불쾌했었는데 이렇게 몰라보게 깨끗해진 물속을 보니 마음까지 맑아지는 것 같아요”, “맑아진 안흥지 덕분에 저녁운동하는 시간이 더 기다려집니다”라며 안흥지를 찾은 시민들은 기쁨의 탄성을 지른다.

그러나 깨끗해진 안흥지 바닥이 훤히 보이자 연못 바닥에는 자전거, 우산, 폐타이어, 철재제품 등 다양한 생활쓰레기 등이 드러나 또 한번 시민들의 눈살이 찌푸려졌다. 이에 미래도시포럼은 이천잠수협회 스킨스쿠버 동호회원 30여명과 함께 연못 바닥에 깔린 각종 생활쓰레기 등을 수거하게 된 것.

미래도시포럼 회원이자 MBP장비 개발자인 박창원 이사는 “처음 시도하는 수질정화작업으로 안흥지를 택한 것이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안흥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무척 큰 것을 느꼈다”면서 “깨끗해진 안흥지를 잘 보존하는 것이 시민들에게 남겨진 숙제일 것”이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미래도시포럼의 안흥지 정화작업은 이달 말쯤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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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사랑 2008-04-22 19:10:16
설봉호수도 했으면 좋겠읍니다 그곳에도 아마 생활쓰레기가 많을겁니다~~~~~~~~~ 근데 안흥지가 맑아지면서 물속이 다 들여다 보이는데 중간에 가로지나간 검은호수때문에 아주 흉물스럽군요 그것마져 제거를 한다면 금상첨화일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