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산 새마을지킴이의 탑’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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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산 새마을지킴이의 탑’ 제막
  • 이석미 기자
  • 승인 2008.04.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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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이천의 진산 ‘설봉산을 지키자’
설봉공원에 ‘설봉산 새마을지킴이의 탑’이 세워졌다.
새마을운동이천시지회(지회장 신광철)는 16일 오전 11시 이천의 명산 ‘설봉산’을 지켜온 새마을지회의 업적을 기리는 설봉산 새마을지킴이의 탑 건립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신광철 지회장을 비롯해 조병돈 시장, 이범관 국회의원 당선자, 사회단체장, 전·현직 새마을지도자 등 500여명이 참석, 탑 건립을 축하했다.

새마을지회는 지난 1990년 골프장으로, 1997년에는 위락시설로 개발될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설봉산을 지켜낸 새마을지도자 가족 및 시민들의 노력을 기리고 아름다운 설봉산을 자손만대에 물려 줄 것을 다짐하기 위해 기념탑을 건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새마을지회 회원 500여명은 이날 오전 9시 이천시민회관에서 새마을지도자 현장교육을 마치고 시민회관에서 설봉공원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념탑에 쓰인 돌을 제공한 김백경 이천시새마을협의회 초대회장에게 새마을지도자들의 뜻이 담긴 감사패가 수여됐다.

설봉산 수호 기념탑 전문
억만년전 이섭대천(利涉大川)의 여명을 안고 동방의 명산으로/ 힘차게 솟아오른 이천의 주산 설봉산(雪峰山)이여!/ 골골이 빼어난 비경의 옥수로 내려진 은빛 설봉호수를 살포시 보듬은 너의 아름다움은 인간의 생각으로는 감히 표현해 낼 수가 없구나!/ 풀 한포기, 꽃 잎 하나, 나무 한그루와 흙과 바위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소중한 우리의 진산(鎭山) 설봉산아!/ 반만년 조상의 숨결과 애환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시민의 아늑한 쉼터로 한없이 베풀기만 하는 자애(慈愛)의 산 우리는 너에게서 끝없는 인류애(人類愛)를 배운다./ 오늘 우리는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으로 이천시민이 함께하는 설봉산 지킴이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면서 이 탑을 세운다.

2008. 4. 16 이천시, 이천시새마을운동사랑모임회, 새마을운동이천시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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