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사진관 이무정씨 윈저어워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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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사진관 이무정씨 윈저어워드상 수상
  • 이석미 기자
  • 승인 2008.04.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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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 이천 여자축구발전위한 공로 인정받아
3대에 걸쳐 미미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는 이무정씨가 조선일보가 제정한 윈저 어워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축구발전을 위해 조선일보가 만든 '윈저 어워즈(Windsor Awards)' 두번째 수상자로 이천지역 여자축구발전의 숨은 후원자로 평가받는 이무정씨가 선정돼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미미사진관을 운영하는 이무정씨는 지난 91년 설봉중학교 여자축구팀이 창단되면서부터 18년동안 1억4천여만원을 후원하면서 축구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윈저 어워드상을 수상하게 됐다.
‘여자가 무슨 축구냐’는 시절에 설봉중 여자축구팀을 후원하면서 축구와 인연을 맺은 이씨는 축구팀 코치 월급을 보태라고 매달 40만원씩을 후원하면서 이천 여자축구발전의 불씨를 당겼다. 그는 93년부터 한달 지원금을 70만원으로 올렸고, 지금까지 18년간 한번도 빠짐없이 총 1억4000여만원을 설봉중과 이천초등학교에 지원해 오고 있다.

뿐만아니라 그는 여중부에서 축구를 시작한 학생들이 축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등학교 축구팀 창단을 위한 작업을 전개한다.
그는 지인들과 함께 3~4곳의 학교를 접촉하며 여자축구팀 창단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지난 97년에 장호원고등학교 여자축구부를 창단하는데 이바지한다. 또 2001년에는 친구인 이천 초등학교 교장을 졸라 초등학교 팀까지 창단하는데 기여,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여주대)까지 이어지는 환경을 조성해 여자축구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이씨의 노력은 김결실, 한송이, 이장미, 김미정 선수 등이 여자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등 성과를 거두는 한편 이천지역이 여자축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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