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김영준 비서실장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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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김영준 비서실장 ‘발탁’
  • 이석미 기자
  • 승인 2008.03.0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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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기획력과 젊은 추진력’. 조병돈 이천시장이 김영준(45) 전 혁신팀장을 두 번째 비서실장으로 인선한 속마음이다.
조 시장은 우선 지난 1년여 동안 혁신팀을 무난히 이끈 김 실장의 행정력을 높이 평가했다. 여기에 젊고 참신함과 민원부서의 근무시절, 합리적인 행정을 펼쳤다는 점도 높이 샀다.

조 시장은 또 교통행정과 차량등록 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시훈 팀장을 불러들여 혁신팀장에 앉혔고, 새로 신설된 비전프로젝트팀에 김영일 팀장, 예산 팀에 김만식 팀장, 시정 팀에 권영일 팀장을 비롯해 6급 공무원 43명을 인사발령 냈다.
김 실장은 차분하고 원만한 성품으로 평소 공직내부에서 친교범위가 넓으면서도 일에 있어선 뛰어난 추진력과 혁신행정에 능수능란한 기획통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그의 비서실장 인선에 대해 파격적인 인사라는 말도 나온다.
한 공무원은 “시장을 보필하기에는 6급 근무경력이 다소 부족한 것 같다”며 우려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그러나 공직생활 20년 동안 인허가부서 밑바닥에서부터 수많은 민원인들을 상대하며 합리적인 민원행정을 펼친 ‘실무형’ 공무원출신이라는 점에서 비중이 실린다. 각종 민원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요즘, 일선부서에서부터 상위 부서에까지 두루두루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86년 지방녹지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첫발을 디딘 김 실장은 2004년 6급으로 승진한 이후 공원관리사업소 녹지담당과 농림과 산림담당, 도시과 개발민원1담당, 혁신정책담당관실 혁신팀장을 거쳐 이번에 비서실장으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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