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광역자원회수시설 가동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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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광역자원회수시설 가동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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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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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동 관리동 공사완료 내달 초 시운전 들어가
수영장 등 주민편익시설은 8월경 마무리될 예정

경기 이천시를 비롯해 인근 광주·하남·여주·양평 등 경기 동부권 5개 시군이 공동사용하기로 하고 지난 2005년 11월 착공하여 건립중인 ‘이천광역자원회수시설’이 오는 3월 소각동 시운전을 거쳐 6월부터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19일 이천시에 따르면, 현재 전체 공정율은 83% 수준으로 소각동과 관리동은 이미 100% 공사가 완료돼 시운전에 대비하고 있으며, 나머지 주민편익시설 공사가 끝나는 오는 8월경 전체 공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내달 초 시운전에 들어가 5월까지 3개월간 시범운영하고 6월부터는 이들 5개시군의 쓰레기 반입이 허용된다. 소각동 8층과 관리동 3층 규모로 이천의 대표 특산물인 ‘이천쌀’의 이미지를 형상화 했으며, 150m에 이르는 소각동 굴뚝이 유독 하늘 높이 솟은 것이 특징이다.

부지면적은 114,644㎡이며, 시설용량은 1일 300톤(150톤/일×2기, 스토카방식)이고 현재 수영장, 레포츠공원 등 주민편익시설을 제외한 주요공정은 모두 마무리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내년 5월 도민체전이 개최됨에 따라 당초 50m 8개 레인으로 설계됐던 수영장이 대회개최를 위해 10개 레인으로 증설 변경돼 당초 완공계획이 다소 늦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국도비를 포함해 928억원(토지매입비 제외)이 투입됐으며, 이와는 별도로 주민지원사업비 130억원과 기반시설 확충사업에 700억원이 추가 투자된다.

소각시설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가동이후 소각 폐열을 이용한 전력생산(시간당 6.6kw)이 가능하고, 레포츠공원 등 주민편익시설이 갖춰져 이천의 새로운 명물로 부상할 전망이다. 소위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환경소각시설을 5개 시군이 광역으로 설치하는 예는 전국에서 유일무이하다. 당초 이천시는 지난 1995년부터 자체 소각시설 건립을 추진해왔으나, 해당지역 주민의 반발과 민원 등 이른바 님비(NIMBY)현상으로 이렇다할 진척을 보지 못했었다.

그러다가 지난 2003년 6월 폐기물처리시설 광역화 추진방향이 경기도와 이천·광주 등 5개시군의 이해로 합의되면서 이천에 입지를 두고 타 지자체는 경비를 부담하기로 하고 추진돼 난고 끝에 주민을 설득하고 지난 2005년 11월 착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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