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골’ 35년 만에 한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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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골’ 35년 만에 한 풀어
  • 이석미 기자
  • 승인 2008.02.25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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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월면 사동1리 복지회관 현판식
마을회관 복지회관으로 탈바꿈
한 마을의 뜻 깊은 마을회관 현판식이 열렸다. 오랜 한이 풀린 탓인지 참석한 주민들은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허름하기 짝이 없던 마을회관이 35년에 복지회관으로 새 단장돼 문을 활짝 열었기 때문이다.

이천시 대월면 사동1리 복지회관 현판식이 지난 17일 오전 9시부터 복지회관 앞 광장에서 마을 화합을 기원하는 척사대회와 함께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이승철 이장을 비롯한 이필성 새마을지도자, 김동주 청년회장, 조태옥 대월면장, 김명균 이장단협 회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문을 연 복지회관은 지난 1970년대 초반에 건립된 마을회관이며, 당시 정부로부터 시멘트 600포대를 지원받아 주민들이 손 수 지은 건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주민들은 낡은 시멘트 건물외벽에 흰색 도장을 칠했고, 25평 규모의 복지회관 내부에는 체력단련실과 회의실, 마을 사랑방 등을 꾸몄다. 이렇게 해서 최신식 건물 부럽지 않은 새로운 시설로 탈바꿈한 복지회관은 모두 2천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 가운데 일부 예산은 이 마을 부녀회와 청년회가 보탰다.

이승철 이장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돼 매우 기쁘다”며 “이렇게 뜻 깊은 공간이 마련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면사무소와 마을주민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조태옥 면장은 축사에서 “역사만큼이나 사연이 많은 복지회관이니만큼 주민들의 사랑방공간으로 잘 활용하길 바라며, 이를 바탕으로 더욱 화합하고 더욱 발전하는 마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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