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도자기축제가 ‘道 대표축제’서 배제됐다(?)
상태바
이천도자기축제가 ‘道 대표축제’서 배제됐다(?)
  • 이석미 기자
  • 승인 2008.02.14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대표 10대축제 발표에 엉뚱한 불똥
이천시 “문광부 지원축제와 중복 안 된 것” 해명
“이천도자기축제는 단순한 지역축제가 아닙니다”
경기도가 지난달 28일 도차원에서 지원할 ‘대표 10대 축제’를 발표하면서 ‘이천도자기축제’와 ‘이천쌀문화축제’ 등 이천의 자부심으로 통하는 지역대표축제에 대한 언급이 없자 일각에서 ‘뭔가 잘못 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천시가 ‘이는 성격이 다른 것’이라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실제 이천시청 담당부서인 문화관광과는 경기도 발표가 있자 엉뚱하게도 “이천도자기축제와 쌀문화축제가 이번 선정에서 왜 빠졌는가?” 하는 일부 시민들의 갑작스런 문의로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다.
이천시 문화관광과 관계자(김남완 도예팀장)는 “자세한 내용을 모르는 일부 도예관계자와 시민들의 문의가 있었다”며 “이번에 도에서 선정한 대표 10대축제는 중앙부처인 문화관광부가 지원하는 축제와 중복 선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천도자기축제는 단순히 지역축제차원이 아니라 산업육성차원에서 지원받고 있으며, 엄밀히 말해 이천여주광주 등 3개시군의 도자기축제는 ‘2001세계도자기엑스포’를 계기로 경기도가 직접 관여하고 있고 별도 축제차원에서 따로 관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2001년 세계도자기엑스포 이후 경기도가 이들 3개 시군을 묶어 세계도자비엔날레 등 국제적 규모로 행사를 치르면서, 육성이 필요한 초기지원형 지역축제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축제규모로 발돋움했다는 설명이다.

이천쌀문화축제도 지난해까지 3년 연속된 유망축제의 딱지를 떼고 올해 문화관광부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돼 국비(1억5천만원)지원을 받는 국가 대표축제로 성장했기 때문에 이번 도 지원축제에서 배제됐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문화관광부 선정 유망축제 이상으로 이미 경기도의 대표성을 인정받은 축제에 대해서는 경기도 대표축제와는 별도로 집중홍보와 상품개발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올해 문화관광부 선정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도내 우수축제로는 연천구석기축제와 이천쌀문화축제 등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