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여주선거구 분구 사실상 ‘확정’
상태바
이천여주선거구 분구 사실상 ‘확정’
  • 이석미 기자
  • 승인 2008.02.14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 본회의 결정만 남아, 선거구 분구가 지역정가에 새로운 변수
4년전 총선을 앞두고 통합된 이천여주선거구가 오는 4월9일 치러지는 제18대 총선에서는 분구될 전망이다.
이번 총선에서 이천여주선거구의 분구가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통합 선거구를 예상하고 총선을 준비하던 각 당의 예비후보자들은 선거구 분구라는 새로운 변수에 전략을 수정 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12일과 13일 국회에서 최종회의를 열고 지난해 말 인구를 기준으로 선거구 인구하한선을 초과한 ▲경기 여주·이천 ▲경기 용인 ▲경기 화성 ▲경기 수원 권선 ▲광주 광산구 등 5곳을 분구키로 최종결론을 내렸다. 반면 인구가 줄어든 △대구 달서 갑·을 △부산 남 갑·을 △여수 갑·을은 하나의 지역구로 합쳐지게 됐으나 호남의 지역구 축소 폭에 대한 이견과 비례대표 조정 여부를 둘러싸고 여야간 갈등을 초래하기도 했다.

획정위원회의 최종회의 결과, 이천여주선거구가 분구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되자 지역주민들은 선거구획정위의 결정을 크게 반기고 있으며 지역정가에서는 분구에 따른 정세분석과 총선 전략수정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13일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결정된 선거구 개편안은 국회의장에게 보고되며 정개특위에서 논의를 거친 후 법사위원회를 거쳐 이달중에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이번 선거구 조정은 지난 2002년 헌법재판소가 선거구간 인구차가 3배를 넘어서는 안 된다고 결정한 데 따라 이뤄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