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양산의 전설이 새롭게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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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양산의 전설이 새롭게 태어났다
  • 이석미 기자
  • 승인 2007.12.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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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슬패 창작풍물극 “7채로 가는 길” 공연
이천의 명산 효양산에 얽힌 ‘중국황제도 탐낸 금송아지’ 전설이 이천문화원 소슬패에 의해 새롭게 태어났다.


이천문화원 풍물단 소슬패(단장 김용상)는 지난 8일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창작풍물극 ‘7채로 가는 길’을 공연했다.

조병돈 시장을 비롯해 300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이날 소슬패의 풍물극 ‘7채로 가는 길’은 단순한 풍물공연이 아닌 효양산의 금송아지 전설을 바탕으로 창작, 작품과 작품을 연결하는 스토리가 있는 극 형식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은 북과 장구가 어우러진 ‘북산조’ 가락을 시작으로, 가장 예술성이 뛰어난 풍물 장단 중 하나인 7채 장단을 주제로 엇모리조, 굿거리조, 자진모리조, 휘모리조 등으로 변화 발전시킨 ‘7채로 가는 길’, 황해도 민요 ‘배꽃타령’, 소슬패 공연의 성공과 이천의 발전을 기원하는 고사덕담인 ‘비나리’, 상쇠와 2쇠, 3쇠가 함께 연주하는 ‘삼쇠’, 아름다운 장단의 노래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 태평소와 함께 소슬패의 열정과 땀을 꽹과리, 징, 장구, 북가락 위에 펼쳐보인 ‘솟아라 솟아라!’순으로 진행됐다.

소슬패 풍물단은 이천문화원 회원을 중심으로 한 순순 동호인들로 구성됐으며, 1996년 제1회 풍물놀이 발표회를 시작으로 매년 이천도자기축제 상설공연, 국제조각심포지엄 축하공연, 설봉문화제, 정월대보름행사 등 다양한 공연에 참가해 기량을 향상시키며 꾸준한 연주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한편 이번 창작풍물극 ‘7채로 가는 길’은 김용상 단장, 정복매 부단장을 비롯해 창작 및 총연출에 이석진, 단원 이상숙, 신선익, 김동숙, 정순덕, 최승연, 김청희, 임안순, 남미우, 임옥주 씨의 공연으로 70분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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