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앤리가 움직이면 미용계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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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리가 움직이면 미용계가 달라진다”
  • 이석미 기자
  • 승인 2007.11.15 09: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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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용의 대표적 선두주자, 조&리 프랜차이즈점 조경순 원장
조경순 원장.
대한민국 최초로 미용프랜차이즈 회사를 설립, 한국 미용업계의 선두주자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한 ‘조&리’ 조경순 원장(57). 미용업이란 외길을 걸어온 지 35년째다.

“경순이는 미용을 하면 참 잘하겠구나.”
어린 시절 유달리 글짓기와 그림에 소질을 보이며 남다른 감각을 지녔음을 발견한 담임선생님의 이 한마디가 지금의 조 원장을 만들었다고 회상한다.

“아마도 선생님들은 혜안이 있으신가 봐요. 미용이 제 천직이란 생각이 듭니다. 지금껏 단 한번도 일에 싫증이 난다거나 하기 싫다고 느낀 적이 없으니까요. 지금도 그 시절 담임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조 원장은 충북 진천이 고향으로 처음 미용업에 뛰어든 지 10년 되던 해인 1983년, 창전동에 ‘조희’ 라는 미용실을 개업하게 된다. 뚜렷한 연고지가 없던 이천에 오게 된 계기는 정신지체장애를 가진 아들 때문. 가까운 곳에 아들을 맡기고 통학시킬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이렇게 이천과 인연을 맺게 된 조 원장은 더욱 일에 전념하게 되고, ‘미용은 인체를 디자인하는 기술’이라는 자부심으로 비달사순, 로레알 등지로의 연수를 통해 끊임없는 자기개발에 매진했다.

이후 ‘인간존중, 창조개발, 사회봉사’의 평소 신조를 사훈으로 내걸고 ‘93년 국내 최초로 미용전문회사를 설립하기에 이른다. 그것이 바로 조&리의 시작이다.

“35년이라는 시간을 돌아보며 ‘과연 내가 무슨 흔적을 남겼을까’ 하는 책임감이 가장 크게 느껴진다”는 조 원장은 “미용사업은 교육사업이다”는 신념 하나로 조&리를 이끌어 왔다. 그런 조 원장은 무엇보다 헤어디자이너 개개인의 잠재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해마다 해외연수를 하는 등 직원들의 교육에 끊임없는 열정을 쏟으며 “훌륭한 미용인보다 존경받는 미용인이 돼라”고 강조한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조경순 원장의 열정에 조&리 가족들의 노력이 늘 함께한다.

직원들에게만 교육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늘 함께 동참하며 끊임없는 교육을 거듭하는 조 원장은 그의 소신대로 세계 각국 미용 선진국들을 찾아다니며 새로운 기술을 습득, 도입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그 노력을 여실히 증명하는 대표적인 예가 지금은 여성, 남성 할 것 없이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미용기술인‘매직스트레이트’와 ‘샤기 컷’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것이다.

또한 80년대 말 우루과이라운드 체제가 출발하며 국내 미용계에도 외국의 거대한 브랜드가 국내 미용시장을 잠식해가는 현상에 대처방안으로 국내 최초 미용프랜차이즈 회사를 설립한 조&리의 업적은 ‘한국 미용계의 큰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경순 원장의 이러한 노력은 전국, 세계 대회의 수많은 입상 성적으로 그 성과를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에 개최된 ‘제13회 경기도지사배 미용예술경연대회’ 신부메이크업 부문 대상과 60만 전국 미용인들의 페스티발인 ‘KBF 2007 중앙회장배 미용예술경연대회’에서 신부메이크업 부문 은상, 동상, 장려상에 이어 롱헤어업 부문에 동상, 장려상 등을 휩쓸었다.

지치지 않는 열정과 노력으로 한국 미용계를 이끌고 있는 조&리는 현재 서울, 원주, 청주 등 전국에 35개의 체인점을 두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천에만 3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 조&리의 가족은 60여명. 이들에게는 조&리에서 운영하는 동원대, 여주대 등 사내 산업체대학 피부미용과를 다닐 수 있는 특전도 주어진다. 물론 해외연수는 기본. 그래서 이직률이 심한 편인 미용계라지만 조&리에는 이직률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휴일을 반납하고 교육에 열심인 조&리의 베테랑 디자이너들의 모습이다.

조경순 원장은 “한 마음으로 따라주는 직원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조&리는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라며, 그런 직원들에게 항상 고맙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

현재 이천시여성단체협의회 자문위원인 조 원장은 정신지체 아들을 보듬어주고 조&리의 성장 구심점이 되어준 ‘제2의 고향 이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대신한다.

일일이 열거하기에도 버거운 조경순 원장의 전력은 나이를 알 수 없게 만드는 젊음의 원천이 되고 있는 듯, 화수분과도 같은 열정으로 미래의 목표를 얘기한다.

“패션 디자이너처럼, 헤어디자이너도 전문직으로써 확실한 위상이 정립되길 바랍니다. 특정인이 아닌 모든 미용인들의 지위향상을 꿈꾸며 꾸준히 노력하고, 배워야겠죠.”

#조경순 원장 프로필
-충청대학 피부미용과 졸업
-미국 PIVOT POINT 미용학교 졸업
-영국 비달사순 아카데미 수료
-영국 토니&가이 아카데미 수료
-한·일 이·미용 예술대회 심사위원장
-깐느 세계 미용예술제 금상 수상
-한국미용인 자원봉사회 경기도 지회장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 부회장
-대한미용사회 중앙회 기술강사
-이천시 설봉로타리클럽 3, 13대 회장 역임
-이천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역임
-대한미용사회 이천시지부 6, 7대 지부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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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영 2007-11-22 11:55:42
늘 남에게 배려하시고 항상겸손함에 오늘이 *****원장님성공은 당연한것 노력에 대가 앞으로도 게속 항상봉사많이해주시고 남의칭찬많이해 주시는 원장님 앞날에 모든행복과 더 큰성공이 당신곁을찾아갈것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