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인들의 큰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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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인들의 큰잔치’
  • 양동민 기자
  • 승인 2007.10.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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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이천시 전국 음악 콩쿨대회

이천 한내초교 이수진(6년)학생 현악부문 금상 수상 피아니스트 김형규 교수(한양대) 심사위원 참여 ‘눈길’ 문화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음악문화 발전을 위해 개최된 ‘제8회 이천시 전국 음악 콩쿨대회‘ 가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이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천시가 주최하고 한국음악협회이천시지부가 주관, 이천예총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초·중·고·대학·일반 등 모두 80명이 참가한 가운데 4개 부문별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 결과 현악부문 금상에는 이천출신인 이수진(한내초교 6년), 은상에는 차지원(중2), 동상에는 유성민(대학) 학생이 각각 차지했으며, 피아노 부문 금상에는 김수영(대학3년), 은상에는 문연희(대학1년), 동상에는 미은화(대학) 학생이 각각 영예를 안았다. 또 관악 부문 금상에는 유시라(중3년), 은상에는 이근희(중3년), 동상에는 김선민(중2년) 학생이 각각 차지했으며, 성악 부문 금상에는 홍희정(대학4년), 은상에는 김선화(대학), 동상에는 박민영(대학)·하 림(고3년)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그러나 영예의 대상은 이날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 불발로 인해 탄생하지 못했다.

특히 이번 콩쿨대회에는 쟁쟁한 심사위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피아니스트 김형규 교수(한양대음대)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교수는 이날 심사평에서 “8년째 연속해서 개최하고 있는 이천 콩쿨대회를 통해 많은 음악 인재들이 탄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이번 심사는 나이 학년 구분 없이 통틀어서 심사하다보니 심사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많은 인재들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대상과 같은 큰 상 수상자가 나왔어야 하는데 심사위들의 만장일치 불발로 상을 못주게 돼 매우 아쉽다”며 “대회 요강을 다소 수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이날 평생학습 축제가 열리고 있는 설봉공원과 도자센터를 관람하고 왔다는 김 교수는 “수도권에서 이렇게 훌륭한 공원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이천은 그야말로 음악하기 좋은 아름다운 도시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윤우 지부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불구하고 이천 콩쿨대회가 8년째 계속되고 있다”며 “특히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쟁쟁한 실력파들이 참여했다. 이는 매우 고무적인 일로 대회가 한층 발전하고 있는 것을 의미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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