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찾아 나서는 게 제 역할입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 하소연할 줄도 모르고 시의원을 만나서 이야기 해 본 적도 없는 분들을 대신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박준하 의원은 그동안 장애아 전문 유치원, 공동생활 가정, 자살예방센터, 20~30가구가 살고 있는 시골 마을 등 비교적 사람들의 관심이 적은 곳을 주로 찾아 다녔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이야기를 하실 분도 이야기를 들어주실 분도 많이 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적은 곳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있을 수 있기에 우선적으로 찾아가고 있습니다.”
박준하 의원이 지난 제233회 임시회 제1차 자치행정위원회에서 대표 발의한 「이천시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을 위한 조례안」도 우리 주변의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취지이다.
박준하 의원은 “얼마 전 신문에서 50대 남성의 고독사가 심각하다는 뉴스를 접했는데 이천시의 상황도 마찬가지”라면서 “1인 가구는 주거 안정성 문제, 최저생계비 미달 등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기 쉽고 인간관계의 단절로 인한 우울감이나 고독감을 느끼기 쉬워서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심리적 건강을 유도하고자 본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8대 이천시의원 중에서 가장 젊은 박준하 의원은 두 아이를 키우는 육아와 의정활동을 병행하는 ‘젊은 아빠’ 시의원이다.
박 의원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두 아이를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 각각 통학을 시키고 있기에 누구보다 현실적인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일하는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통학 환경 실태조사를 통해 통학지원을 위한 예산을 확대하고 통학 버스 증차, 워킹스쿨버스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면서 “아이들의 통학이 안전해야 학습권이 보장되고 가정 경제의 부담이 감소되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이천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의정 입문 1주년을 맞이한 박준하 의원은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토대로 기초의원의 역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가 생각하는 의원의 역할과 시민들이 기대하는 의원의 역할은 다릅니다”고 말하는 박 의원은 “시민들은 정당의 이해관계를 떠나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는 기초의원을 원합니다. 각 정당이 추구하는 이념과 방향이 다르다는 것을 유권자들로부터 인정받는 것이 기초의원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박 의원은 “책상 앞에 놓아 둔 당선증을 보며 시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시의원으로서의 의정활동에만 집중하고자 다짐한다”면서 “이천시민 스스로가 이천시의 주인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삶의 전반에서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가족과 공동체를 향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