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동계 사료작물‘이탈리안 라이그라스’재배 성공
상태바
이천시, 동계 사료작물‘이탈리안 라이그라스’재배 성공
  • 이천뉴스
  • 승인 2023.05.18 1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17일 시내최초로 동계 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이하IRG) 시험재배에 성공했고 밝혔다.

겨울 사료작물인 IRG는 추위에 약해 우리나라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지만,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내한성 품종으로 육성한 조생 품종인‘코윈어리’를 활용하여 시험 재배해 안전재배 가능성을 확인했다.

IRG는 조단백질과 가소화양분 함량이 많아 사료가치가 우수하고 가축이 잘 먹어 기호성도 좋다. 특히 재배 시에는 토양의 수분조건이 좋아야 봄에 가지치기를 많이 하므로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1주 1회 이상은 물을 주어야하고, 내습성이 강해 배수가 좋은 논토양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지난해 10월 이천시 백사면 2개 지역에 IRG를 벼 입모중 파종과 밭에 줄 파종 하는 2가지 형태의 시험재배를 통해 각각 150평당 1롤과 90평당 1롤씩 수확했다.

이천지역에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안전하게 재배하기 위해서는‘코윈어리’품종을 10월 2일(±3일 이내)에 파종해야한다. 1핵타르당 파종량은 입모중 파종 시 50kg, 줄 파종 시 30kg가 필요하다. 파종 후에는 10월 20일경 가을 진압을 실시하고 밑거름으로 복합비료(21-17-17) 9포/ha를 시용한다. 월동 후에는 서릿발 피해를 줄이기 위해 2월 25일경 진압을 하고, 3월 7일 경에 웃거름으로 요소비료 11포/ha를 살포한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정현숙 과장은“이천 지역에 IRG 재배기술이 빠른 시일에 정착 되어 쌀 생산과 동시에 양질의 풀사료 생산 체계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사료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위해 다양한 풀사료 도입과 꾸준한 시험재배를 통해 기술 보급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이천뉴스
이천뉴스
news@2000news.co.kr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