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 12개소 연내 정비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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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호구역 12개소 연내 정비 마무리 .
  • 양원섭 기자
  • 승인 2007.08.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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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까지 76억 7000만원 투입 보호구역 43개소 정비 통학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보호구역 조사 후 정비돼야

이천시는 교통안전에 취약한 어린이의 통학안전을 위해 올해 어린이보호구역개선사업으로 14억2천만원을 투입, 증포초등학교 등 12개소에 어린이보호구역을 정비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를 포함해 지금까지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에 모두 76억 7000만원이 투입됐다.

   

또한, 지난해까지 31개소의 어린이 보호구역을 정비했기 때문에 올해 12개소가 정비되면 관내 43개소에 이르는 어린이 보호구역이 모두 정비 개선된다.
시는 우선 1차로 발주한 대서초교(장호원), 이황초교(장호원), 증포초교(증포동) 등 10개소를 오는 10월까지 정비하고, 큰별유치원(마장면), 하늘땅별땅어린이집(호법면) 등 나머지 2개소도 추가 발주를 통해 연내 정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 설계에 따르면, 이번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에는 통학로 보도신설 286m, 차도부 칼라미끄럼방지포장 5146㎡, 보도부 탄성포장 2309㎡가 시행되고, 디자인휀스 964m, PE중앙분리대 248m가 추가 설치된다.
또한, 어린이교통안전 학습판 3대와 교통안전표지판 99개, 보행자 잔여시간표시기 4대, 과속방지턱 및 험프식 횡단보도 32개소가 설치되고, 감속차로 75m가 계획됐다.
어린이보호구역은 지난 1995년 「어린이보호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이 제정된 이후 정비되어 왔으며, 2005년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특수학교와 보육시설까지 지정범위가 확대됐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어린이 보호구역 시설이 형식적으로 조사하여 설치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 설성면에 위치한 설성 초등학교에 경우 지방도에 어린이 보호 도로라고 지정간판에 차도부 칼라미끄럼방지포장이 되어 있지만 횡단보도뿐 어린이들이나 노인들이 걸어다닐 인도조차 없다는 지적이다. 그러다 보니,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간판이 무색할 정도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실정이 이렇다 보니 정작 어린이 시설이 필요한데는 반쪽짜리 설치만 되어 아무 쓸모없다는 것이 지역주민들의 주장이다. 이런 실정은 시내를 벗어날수록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장호원에 이황초등학교의 경우, 갖은 교통사고로 육교를 설치했지만, 실제 학교에서 나와 육교를 건너 갈 인도가 없는 이상한 육교가 되어 버렸다.
또한 장호원에 대서초등학교의 경우 국도 밑에 위치해 통학로에 차량 통행이 극히 드문 지역이다. 실제 교통량이라고 본다면 학교를 출입하는 차량 정도인데 보호구역 사업 추진 계획에 포함돼, 실제 보호구역 사업이 더 필요한 곳보다 먼저 설치돼, 형편성에서 벗어난다는 비난이다.


이에 한 주민은 “우선순위를 정해 당장 아이들의 사고 위험도가 많은 곳부터 선정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 올해 어린이 보호 구역 정비 사업이 추진되는 곳 : 대서초교(장호원), 이황초교(장호원), 증포초교(증포동), 예그랑유치원(갈산동), 파란새싹어린이집(부발읍), 어린왕자어린이집(창전동), 이천어린이집(창전동), 미래어린이집(모가면), 숲속마을어린이집(장호원), 권능어린이집(관고동), 큰별유치원(마장면), 하늘땅별땅어린이집(호법면)                
양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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