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청미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이 조리한 요리로 소상공인 대접
상태바
이천 청미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이 조리한 요리로 소상공인 대접
  • 박종석 기자
  • 승인 2021.08.04 1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천시청소년재단 산하 청미청소년문화의집(센터장 최은주)은 3일부터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이 직접 연구하고 조리한 요리를 지역 소상공인에게 대접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장호원읍 지역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고자 청미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중학생 7명이 뜻을 모아 진행되었다.

모든 요리는 청미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중학생들이 지난 한달동안 각자 가정에서 다양한 식재료를 조리하며 연구한 결과물이다. ‘㈜특기는 요리’라는 가상의 청소년 요리 기부 회사라는 타이틀로 총 4개의 팀이 프로그램 기획에서부터 평가까지 모든 과정이 청소년 주도로 진행되었다. 각 팀이 만든 스파게티, 햄버거 등은 총 4명의 지역 소상공인에게 8월 3일부터 6일까지 당일 청미청소년문화의집에서 조리되어 제공된다.

청소년 요리를 대접받은 명랑핫도그 이천장호원점 이희정 대표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이런 기특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는 것이 놀랍고 너무 감사하다. 이 특별한 요리는 정말 맛있게 먹었고, 앞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청미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유시은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정상 운영되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들끼리 뜻 깊은 일을 해보고 싶었다. 상인분들께서 요리를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고 우리도 타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런 특별한 기회를 만들어 준 청미청소년문화의집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2019년 전국 최우수 청소년수련시설로 선정된 청미청소년문화의집은 2019년 3월부터 이천시와 여성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국가정책사업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사업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시내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이천시 남부권역의 초등학생 4~6학년 및 중학생 1~2학년을 대상으로 교과학습, 전문체험, 주말체험, 상담, 급식, 귀가차량 지원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참가 청소년들은 수시로 모집하고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