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키다리아저씨, 이천병원에 희망의 손길을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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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키다리아저씨, 이천병원에 희망의 손길을 전하다.
  • 박종석 기자
  • 승인 2021.04.13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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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이 피는 4월에 수줍은 목소리의 키다리아저씨(무명 후원자)가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는지를 전화로 물어보셨다. 그러면서 몇 번을 당부했던 것은 익명성을 보장해 줄 것과 꼭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후원금을 활용해달라는 것이었다.

이천병원 의료사회사업팀에서는 후원금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있어서 치료를 포기하거나 주저하는 사람들을 위해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문형 이천병원장은 “개인이 500만원을 후원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후원자님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귀한 후원금이 꼭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운영하고, 결과도 후원자님께 전달할 계획입니다. 코로나로 지난 1년간 의료진, 지역주민 모두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나보다 남을 조금 더 생각하는 이런 마음들이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쉽게 이겨낼 수 있을 겁니다. 공공병원으로서 항상 지역주민을 먼저 생각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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