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파티마병원, 병원安갤러리서 곽경태 도예전 ‘달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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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파티마병원, 병원安갤러리서 곽경태 도예전 ‘달을 보다’
  • 박종석 기자
  • 승인 2021.03.0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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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은 조선시대 백자 생산지로 이천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이 조성되어 있을 정도로 이천 하면 도자기로 유명한 도시이다. 이천 도자 공방들이 한데 모여있는 도자예술마을 중 곽경태 작가의 작업실이 있다. 예술로서의 도자기, 생활로서의 도자기를 만드는 곽경태 작가의 도예전시 <달을 보다>가 오는 3월 8일부터 5월1일까지 55일간 병원安갤러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환한 달 덩어리 같은 반입체 달항아리에서부터 일상용기로 쓸 수 있는 도자기를 선보인다. 달항아리는 한국의 미를 대표하는 항아리로 현대 작가들의 손에서 끊임없이 새롭게 재탄생 되고 있다.

작가 곽경태는 한국 전통인 ‘옹기’ 만드는 전통기법과 ‘분청’의 페인팅 기법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하여 그만의 방식으로 발전시켜왔다. 그의 반입체 달항아리는 물레로 동그랗게 만들어진 형태에서 벗어나 두 면이 만나 선이 만들어지는 오묘한 곡선을 그려내며 어디에도 볼 수 없는 그만의 독창적인 고결한 멋이 있다. 우리의 삶 속에 침투된 도자기 전시를 통해 우리의 전통을 이어온 도자기의 밋밋하면서도 순수한 멋을 감상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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