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송곡초교, 생태체험학습‘사랑의 고구마떡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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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송곡초교, 생태체험학습‘사랑의 고구마떡 나누기’
  • 박종석 기자
  • 승인 2020.11.0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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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모가면에 소재한 송곡초등학교(교장 이영란)에서 지난 10월 학교 특색사업인 체험중심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고구마 수확하기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그리고 수확한 고구마로 떡을 만들어 나눠 먹는 행사를 진행했다.

송곡초에는 운동장 밖으로 60여 고랑의 학교 텃밭이 있다. 봄이 되면 설레는 마음으로 학생들과 함께 심을 작물을 고르고 전교생과 교직원 모두 밭고랑에 다양한 작물의 모종과 씨앗을 심었다. 이른 봄에 감자를 심고 4월이 되면 다양한 채소와 함께 고구마순도 심었다. 밭에서 갓 따온 쌈채소가 점심시간 급식에 올려져 싱그럽고 건강한 자연의 맛을 다함께 맛볼 수 있다. 여름 간식으로 교실에서 삶은 감자를 설탕에 찍어 먹거나 토마토와 옥수수를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은 송곡초등학교의 즐거운 추억 거리이기도 하다. 10월에는 봄에 심었던 고구마를 전교생이 함께 수확하는 체험을 했다.

또한 송곡초 학생들은 수확한 고구마를 떡으로 만들어 친구, 가족과 함께 나누는 활동을 매년 진행해 왔다. 코로나19로 인해 활동할 시간이 적었던 송곡초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떡 나누기 행사를 위해 힘을 모았다.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떡을 주문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포장 디자인 제작, 송곡초 교육가족에게 희망의 말 전하기, 학생에게 나눠주는 모든 활동을 회의를 통해 의견을 모으며 진행했다.

고구마떡 나누기 행사에 참여한 2학기 전교어린회장은 “우리가 직접 캔 고구마로 떡을 만들어서 교육가족에게 나눠드리는 활동을 통해 나눔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이런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송곡초 학생자치회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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