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수 기자의 맛있는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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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수 기자의 맛있는 점심
  • 이천저널
  • 승인 2007.05.0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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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국 골목 ‘동태가 찜 한날’ 콩나물 동태찜

   
분수대 오거리 전화국 골목으로 들어서면 ‘동태가 찜 한날’이라는 좀 특이한 간판을 볼 수가 있다. 상호 그대로 이번 소개할 곳은 ‘동태가 찜 한날’의 콩나물 동태찜이다.

‘아구찜 친구 동태찜’이라고 해야하나, ‘아구찜 동생 동태찜’이라고 할까?

아구찜과 동태찜은 양념장이 같다보니 맛은 비슷하다. 다만 아구는 쫄깃한 맛에, 동태찜은 담백한 살을 발라 고추냉이를 풀은 간장에 콕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명태는 한대성 어류로 지방함량이 0.9%에 불과한데다, 비린내가 적고, 맛이 담백해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생선중에 하나였다. 동태(명태를 얼린 이름)를 아구찜 양념을 해서 만든 음식이 동태찜이다.

‘동태가 찜 한날’의 동태찜은 생태로 만든게 아닌지 착각이 들 정도로 육질이 부드럽다. 접시에 콩나물과 미더덕을 깔고 그 위에 동태를 올려놓은 뒤 접시째 순간 고온으로 찌기 때문에 두툼한 살이 부스러지지 않을 뿐 아니라 육질 또한 부드럽다고 한다. 또 매콤하게 어우러져있는 양념을 두툼한 동태살에 버무려 고추냉이를 풀은 간장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또한 콩나물도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고 아삭아삭해 아무리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 더욱 놀라는것은 ‘착한’가격이다. 둘이서 동태찜을 푸짐하게 먹고도 (小 기준) 1만원이다.

우거지가 푸짐하게 어우러져 시원한 국물과 함께 즐기는 우거지 동태찜도 인기 메뉴다.

아직 환절기인 요즈음 색다른 메뉴를 원한다면 한번쯤 찾아가거나 배달해 먹어 봄 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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