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행정타운 도로 중앙분리대 소나무 때문에 사고위험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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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행정타운 도로 중앙분리대 소나무 때문에 사고위험 ‘가중’
  • 진영봉
  • 승인 2019.10.2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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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부족이유로 일부구간 가지치기 등 관리 안 돼 운전자 시야확보 어려워
행정타운과 신진리사거리를 잇는 6차선 도로 중앙분리대에 식재된 소나무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1차선 경계를 넘는 등 교통사고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
행정타운과 신진리사거리를 잇는 6차선 도로 중앙분리대에 식재된 소나무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1차선 경계를 넘는 등 교통사고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

이천시 행정타운과 신진리사거리를 잇는 6차선 도로 중앙분리대에 식재된 소나무로 인해 운전중 시야확보가 어려워 교통사고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천시는 행정타운 도로를 건설하면서 도시미관을 고려해 신진리사거리부터 행정타운을 잇는 1.5km구간 도로 중앙에 화단형 분리대를 조성하고 260여그루의 반송을 식재하고 관리해 오고 있다.

해마다 예산을 투입해 반송 가지치기를 실시하고 겨울철에는 염화칼슘으로부터 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보호막을 설치하는 등 화단형 중앙분리대내 소나무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화단형 중앙분리대 관리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행정타운 일부구간 소나무 가지치기가 진행되지 않고 웃자란 소나무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신진리사거리부터 율현동사거리 구간의 경우 웃자라고 옆으로 퍼진 소나무가 1차선까지 침범하는 경우가 발생해 1차선으로 주행하는 운전자들이 갑자기 차선을 이동하는 등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월3일 화단형 중앙분리대에 반송이 식재되어 있던 송정동과 신둔면 도암리를 잇는 구간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천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상인 조합장은 “행정타운과 진리를 잇는 도로 중앙분리대에 식재된 반송은 나무의 특성상 원형을 이루고 있어 가지치기 등 관리가 소홀할 경우 시야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사고 위험에 노출된다”며 반송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을 우려했다.

이에 대해 이천시관계자는 “화단형 중앙분리대내 와송관리를 위해 해마다 가지치기를 하고 염화칼슘 보호막을 설치하고 있는데 올해 예산이 부족해 일부구간에 대한 가지치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며 “조만간 예산을 확보해 가지치기 등 소나무 관리에 만전을 기해 사고위험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의 경우 화단형 중앙분리대에 반송이 식재된 구간은 행정타운~진리 구간과 송정사거리~신둔면 도암리 구간이며, 이천사거리~호법면 유산리 구간과 예스파크 진입로 구간은 화단형 중앙분리대에 잔디와 꽃 등이 식재되어 관리되고 있다.

진영봉
진영봉
icb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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