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들이 젊은 여성들을 일깨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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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들이 젊은 여성들을 일깨워야 한다
  • 양동민
  • 승인 2007.03.29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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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유권자연맹 이천지부(지부장 김관석)가 여성이 주체가 되어 참다운 시민의식과 올바른 주권행사를 통해 21세기 미래 여성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지난 27일, 이천지부는 이천상공회의소에서 6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웰컴 가인 결혼정보회사 후원으로 이영성 경기연맹 회장을 초청해 강연회 및 월례회를 가졌다.

이날 강연회는 박갑례 사무국장의 시 낭송과 안영순 단장이 이끄는 크로마 하프 음악치료 봉사단의 ‘메기의 추억’, ‘즐거운 나의 집’ 등의 연주로 행사를 시작, 여성들만의 섬세함이 돋보인 행사였다.

이날 강사로 초청된 경기연맹 이영성 회장은  “한국 역사 속에 나타난 여성의 삶”이란 주제로 ‘신사임당, 선덕여왕’ 등을 거론하며 역사 속의 여성을 통해 현 시대에 살고 있는 “여성들이 갖추어야 할 마음 자세”를 강조했다.

특히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후죽순처럼 커버린 여성문제도 심각한 단계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가정의 중심이 여성인데 요즘 여성들은 능력이 있다고 결혼을 하지 않고, 결혼을 해서도 자식을 낳지 않는 현실들이 점점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젊은 여성들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또 결혼이나 직장과 관련해서도 농촌 총각들이 외국인 여성들과 국제결혼을 하는가 하면, 수많은 일자리도 외국인 여성들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정부나 사회, 우리 여성 스스로가 깨닫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는 시급함을 강조한 후, 마지막으로 “우리 어머니들이 젊은 여성들을 일깨워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 여성들이 여성 스스로의 주체성을 잃지 않는다. 그리고 고령화 시대가 빨리 다가오는 것을 직시하고 이에 대한 준비를 우리 여성들이 먼저 해야 한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최한 김관석 지부장은 “경기도에서 여섯 번째로 창립을 한 우리 이천지부가 여성유권자로서 아름다운 여성의 목소리를 낼 수 있기를 거듭 바라며, 오늘과 같은 강연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이천시의 여성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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