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구만리뜰 공원화사업 축소해서 다시 추진한다
상태바
이천 구만리뜰 공원화사업 축소해서 다시 추진한다
  • 진영봉
  • 승인 2019.07.01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4만㎡에서 94,872㎡로 축소 공고, 주차장과 광장은 제외 수변공원 개발

엄태준 이천시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려던 구만리뜰 공원화 사업이 주민반발에 부딪쳐 결국 대폭 축소해 추진하게 됐다. 토지주들을 중심으로 한 집단반발에 이천시가 한걸음 양보해 복하천변 중심으로 수변공원을 개발하는 안으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조정키로 했다.

이천시는 ‘2025년 이천시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 주민공고 당시 주민들이 제시했던 의견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천시가 토지주들의 반대의견을 적극 수렴한다’는 공문을 보내면서 주민민원에 한걸음 물러서는 태도를 보였다.

시는 구만리뜰 개발반대 주민들이 제기한 반대의견에 “귀하가 제출한 구만리뜰 도시계획시설(광장과 주차장, 수변공원) 결정 반대 의견에 대해 귀하의 의견을 반영해 도시계획시설을 변경‧계획했다”고 답변했다.

또 시는 구만리개발 계획에서 토지주들의 가장 큰 반발을 샀던 주차장과 광장계획은 철회하고 기존 계획에 포함됐던 복하천변 60,535㎡와 복하1교 수변공원(일명 삼겹살공원)옆에 34,337㎡를 새롭게 공원부지로 지정해 총 94,872㎡의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7월1일자로 공고했다.

이는 기존 44만㎡부지에 공원과 주차장, 광장개발을 추진했던 계획보다 대폭 축소된 계획이다. 시는 광장과 주차장 조성계획을 철회하고 복하천을 중심으로 수변공원을 조성함으로써 이미 조성중인 37,255㎡ 규모의 중리천 생태공원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기존 복하1교 옆에 12,040㎡ 면적의 삼겹살공원과 중리천생태공원을 연결하는 한편 38,964㎡ 부지의 복하천 체육공원, 제2수변공원과 연계된 친환경 수변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구만리뜰 개발 백지화를 주장해왔던 비대위 측의 반발 움직임도 다소 수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축소된 사업계획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업부지에 포함돼 있는 토지주와 기존 사업에서 제외됐었으나 이번 변경안으로 인해 새롭게 포함된 복하1교 수변공원 인근 토지주들의 대응 방향에 따라서 여진은 계속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변경 공고안이 발표된 7월1일 이천시청에는 이번 사업계획에 포함된 주민들이 찾아와 이천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면서 강력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어 비대위와 주민들간 결정이 어떠한 방향을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시는 안흥동 일원 구만리뜰 44만㎡ 부지에 공원과 주차장, 광장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지난 4월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을 공고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이에 해당 토지주들은 강제수용에 따른 재산권 침해를 주장하며 구만리뜰 개발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구만리뜰 대규모 공원화사업 반대입장을 분명히하면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등 강력히 반발했었다.

기존 구만리뜰 개발계획에서 대폭 축소된 구만리뜰 공원화 사업부지.
기존 구만리뜰 개발계획에서 대폭 축소된 구만리뜰 공원화 사업부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