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건설 앞두고 '주민없는 주민설명회'로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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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건설 앞두고 '주민없는 주민설명회'로 빈축
  • 진영봉
  • 승인 2019.05.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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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너지센터 건설 환경영향평가서 설명회 법적공고 현수막 홍보
반대서명 주민과 인근지역 주민, 이장도 모르는 설명회 ‘다시하라’
주민 10여명 내외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SK하이닉스 스마트에너지센터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 장면.
주민 10여명 내외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SK하이닉스 스마트에너지센터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 장면.

“열병합발전소 건립 공고를 보고 주민반대서명운동을 통해 의견서를 제출했는데 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아무런 홍보도 없어 주민이 참여하지 못했다. 주민없는 주민설명회는 없으니 설명회를 다시 개최하라”

SK하이닉스가 스마트에너지센터 건설을 앞두고 법적절차인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제대로 홍보를 하지 않고 진행했다는 주민들의 불만의 소리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2일 부발읍사무소와 능서면사무소에서 스마트에너지센터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업 진행을 위한 법적 절차이기에 설명회 개최를 준비하면서 이천시와 일간지에 공고하고 부발읍사무소 앞에 현수막을 게재하면서 주민설명회를 알렸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설명회에 참석해 “어제(설명회 전날) 저녁에 주민설명회가 열리는 것을 알게 됐다”며 “환경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주민설명회 개최를 미리 알리지 못 할 것이 없지 않냐”며 제대로 된 홍보하지 않은 SK하이닉스측에 불만을 표출했다.

또 이들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주민반대 서명이 들어가 있는데 반대 주민과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설명회 개최를 알리지 않은 것은 법적인 절차만 밟으면 된다는 꼼수를 펼친 것”이라며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주민들도 검토할 시간을 갖고 주민들에게 제대로 알려 주민설명회를 다시 개최하는 것이 옳다”면서 자리를 박차고 퇴장했다.

실제로 이날 여주시 능서면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오전에 열린 설명회에는 주민 5명 내외가 참석했으며 오후 부발읍사무소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10여명이 내외의 주민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주민없는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는 빈축을 샀다.

이날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천시와 일간지에 공고를 했으며 부발읍사무소 앞에 현수막으로 홍보를 하는 등 법적인 조치를 취했으나 주민홍보에는 미흡했던 것은 유감”이라며 “현실적으로 주민설명회를 다시 개최하는 것은 어려우나 주민 30여명 이상이 공청회를 요구할 경우 공청회를 개최해 주민의견을 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4일 공시를 통해 이천과 청주에 1조680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에너지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이천시 부발읍 가좌리 339 일원에 570MW급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가 스마트에너지센터 건설 사업 진행을 위한 법적절차인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인근 주민에게 제대로 홍보하지 않고 설명회를 진행해 주민없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은 부발읍사무소에 걸려 있는 주민설명회 홍보 현수막인데 조경수에 일부내용이 가려져 있다.
SK하이닉스가 스마트에너지센터 건설 사업 진행을 위한 법적절차인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인근 주민에게 제대로 홍보하지 않고 설명회를 진행해 주민없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은 부발읍사무소에 걸려 있는 주민설명회 홍보 현수막인데 조경수에 일부내용이 가려져 있다.
SK하이닉스가 스마트에너지센터 건설을 앞두고 진행된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에 참석했던 청구아파트 주민이 평가서의 내용 중 일부가 잘못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스마트에너지센터 건설을 앞두고 진행된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에 참석했던 청구아파트 주민이 평가서의 내용 중 일부가 잘못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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