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령 600호 발간 기념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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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600호 발간 기념 축사
  • 이천저널
  • 승인 2006.10.1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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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으로 지역 언론의 정도 걷기를

이천저널의 통권 600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이천저널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신 조항애 대표이사를 비롯한 이천저널 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1993년 11월 11일 창간된 이천저널은 13년간 중단 없는 발행으로 이천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왔습니다. 또한 정직(正直), 정론(正論), 정도(正道)라는 사시에 걸맞게 균형 잡힌 편집과 무게 있는 심층 취재를 통해 우리 지역의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그 꾸준한 노력이 오늘 통권 600호 발간이라는 결실로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언론의 자유는 그 나라와 사회의 성숙도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입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워싱턴포스트는 1972년 ‘워터게이트’ 사건을 보도하여 미국의 민주주의를 한 단계 성장시켰습니다. 실낙원(失樂園)의 저자 밀턴(Milton)이 “언론의 자유를 죽이는 것은 진리를 죽이는 것”이라고 했던 것처럼 언론은 사회 병리 현상을 막는 소금과 같은 존재입니다.

더욱이 지방화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요즘 지역 언론은 이천 시민의 여론이 중앙 언론에 의해 채색되어지거나 가공되어지는 것을 막고 그 본뜻을 전달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집중된 정칟경제의 지방 분권화가 최대의 이슈입니다만, 그 완성은 바로 지역 언론의 발전을 통한 언론의 지방 분권화인 것입니다.

이천저널은 창간 이래 호시우행(虎視牛行)이란 말처럼 날카로운 문제 의식과 꾸준한 발걸음으로 지역 정론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 발전과 화합을 위해 큰 공헌을 해줄 것으로 믿습니다. 다시 한번 이천저널 가족 및 독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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