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아트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세상 감성연극 ‘춘천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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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아트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세상 감성연극 ‘춘천거기’
  • 박종석 기자
  • 승인 2016.08.11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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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올해의 예술상 연극 부문에 선정, 사실적인 인물표현과 군더더기 없는 연기 앙상블을 선보이며 10여 년간 관객들의 마음을 파고드는 수작으로 꼽혀온 연극 ‘춘천거기’가 오는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이천아트홀 소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사랑 - 참 반가우면서도 두려운 그 감정감성연극 춘천거기

2005년 초연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 덕분에 오로지 ‘입소문’만으로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했던 작품 '춘천거기‘가 이천아트홀을 찾아온다.

연극 ‘춘천거기’는 다양한 형태의 남녀간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현실에서 누구나 겪었을 법한 관계와 감정으로 솔직하게 그려냄으로써,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수작으로 평가 받아 왔다.

작품은 희곡작가 ‘수진’을 중심으로 그녀의 친구 ‘선영’과 ‘명수’의 위태로운 사랑, 동생 ‘세진’과 그녀의 과거에 집착하는 남자친구 ‘영민’의 답답한 사랑 그리고 소개팅으로 만난 ‘주미’와 ‘응덕’의 풋풋한 사랑을 교차하여 보여주면서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사랑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 관객들로부터 폭풍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금 당신의 사랑은 어떻습니까? 감성연극 춘천거기

언제 피어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고,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천천히 스며들듯이 피어오르는 것이 ‘사랑’이라는 감정이다. 작품은 남이하면 불장난이지만 내가하면 로맨스이고, 남이하면 닭살 돋는 오글거림이지만 내가하면 한없이 아름다운 커플이야기인 ‘사랑’이라는 단어를 ‘주미’의 입을 빌어 “참 반가우시면서도 두려운 손님이 오셨습니다.”라고 표현한다.

또한, 여자친구의 지나간 과거에 질투하는 ‘영민’의 “근데 자꾸 생각이나 미치겠어. 여기에 구멍을 뚫어서 그 생각 다 끄집어내고 싶은데... 나 어떻게?”라는 대사를 통해 ‘사랑’의 한 단면인 ‘집착’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하며 ‘병태’의 순수한 사랑에 대한 감정을 “실눈 뜬 달빛아래 들키지 않고 총총한 별들 몰래 나 당신에게로 갑니다. 숨이 멎을 것 같은 당신의 얼굴... 난 막힌 숨을 몰아 쉴 수밖에 없습니다.”라는 대사로-마치 당신이 처음 그 또는 그녀를 만났을 때 느꼈을 법한 그 감정-표현해 낸다.

여름은 젊음의 계절여름은 사랑의 계절

이렇듯 연극 ‘춘천거기’는 인간이 가지는 감성적 언어의 정점에 자리한 ‘사랑’이라는 단어를 등장인물의 다양한 감정을 담아낸 대사로 풀어내고 있다.
그리고 이 무더운 여름 불타는 청춘의 사랑앓이를 겪고 있을 관객들을 향해 “지금 당신의 사랑은 어떤가요?”라고 물어본다.

2016년 상반기 연극 ‘관객모독’을 무대에 올리며 소극장연극에 대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던 이천아트홀이 하반기 강력하게 추천하는 <푹푹 찌는 무더위 뼛속까지 시원한 이천아트홀로 대피하자!!> -프로젝트- 감성연극 ‘춘천거기’는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복권기금 사업인 ‘2016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민간우수공연 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다양한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객석 문화 나눔을 진행하여 문화를 통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종석 기자
박종석 기자
admin@comn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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