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설봉서원 상량식(上梁式)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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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설봉서원 상량식(上梁式) 개최
  • 박석호 기자
  • 승인 2006.06.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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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복원공정률 50%, 올 9월쯤 준공

이천설봉서원 복원사업이 19일 대들보에 상판을 올리는 상량식이 거행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설봉서원 복원사업은 이천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와 시민에게 정신적 스승이 되는 역사적 인물을 기리기 위한 서원(書院)의 복원사업으로 지난해 12월9일 관내 관고동 설봉산 작은 절터일원에서 착공된 사업이다.


이날 상량식 행사에는 유승우 이천시장과 조병돈 시장당선자를 비롯해 시의회의원,이천향교, 유림회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송광범 문화공보담당관은 경과보고를 통해 “현재 설봉서원 복원사업은 전체 공정률로 보아 50%를 보이고 있다”면서 “본 건물은 9월말 준공될 예정이며 향후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훌륭한 교육의 장으로서 이천의 자랑스런 또 하나의 전통문화유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승우 시장도 축사를 통해 “서원은 예로부터 선비들이 모여서 명현 또는 충절로 이름 높은 위인을 받들어 모시고 그 덕망과 절의를 본받고 배움을 익히던 곳”이라며 “앞으로 설봉서원이 이천의 충효사상과 예절을 교육하는 곳으로 훌륭한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천 설봉서원은 1564년 2월 조선 명종때 현재의 이천 설봉공원 입구에 창건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설봉서원 배향인물(복천 서희, 율정 이관의, 모재 김안국, 소요재 최숙정)의 후손인 4대문중(이천서씨, 광주이씨, 의성김씨, 양천최씨)과 이천향교를 중심으로 지난 2000년 7월 설봉서원복원건립 추진위원회가 결성되면서 본격 추진되게 됐다.


올 9월말 모습을 드러내게 될 설봉서원은 부지면적 6,612㎡(2,000평), 건물 10개동 300㎡(91평) 규모이며 주요시설은 대성전, 동.서재, 내.외삼문 등으로 총 17억원(시비14억, 문중부담 3억)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박석호 기자
박석호 기자
park@ic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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