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오타와 도자명장들과 민간교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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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오타와 도자명장들과 민간교류 열려
  • 이천뉴스
  • 승인 2015.05.0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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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시장 조병돈)에서 활동하고 있는 도예가들이 힘을 모아 캐나다 오타와 도예협회와 민간교류의 물꼬를 텄다.

캐나다 오타와에 활동 무대를 두고 있는 해밀턴 및 런던 도자협회 관계자 12명은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10일까지 제29회 이천도자기축제에 맞춰 이천시를 방문 중이다. 

오타와 최대 도자명장인 토니 클레넬(Tony Clennell)을 단장으로 한 캐나다 도예인들의 대대적 방문은 이천 작가들이 직접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 하다.

그 중심에는 2013년 미국 아모카 전시회 및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160만 건을 상회하는 조회수를 기록한 한국 도자제작 홍보동영상의 주인공인 최인규 명장을 비롯한 다섯 작가(조세연 명장, 이향구 명장, 유용철 작가, 김성태 작가)가 있다. 

캐나다 도예협회와의 교류의 시작은 드라마틱하기만 하다. 금년 3월 캐나다에서 이천시와 도자 교류의 특명을 받고 교포인 은하 힐(Unha hill)이 송월요를 방문하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캐나다와 이천도자의 역사적 교류가 논의되었다.

이천시가 제작한 한국도자제작 홍보동영상의 전 세계적 관심에 따라 이미 다섯 작가를 알고 있던 은하 힐은 20여일을 이천시에 머물면서 다섯 작가의 요장에서 각각 한국도자 역사 및 기술에 관한 연수를 받았다.

연수동안 오타와 공예협회 측에 이천도자의 현주소 및 이천 작가들과의 교류를 통한 양 도시 도자 발전의 당위성을 적극 요청했으며 이에 작가 간 순회교류라는 결과물을 낳게 되었다. 

금번 캐나다 방문단 중 특히 토니 클레넬(Tony Clennell) 명장과 크리스 스니든(Chris Sneeden)교수는 방문기간 중 개최되는 이천도자기축제 부대행사인 자매도시 및 교류협력도시 간 작가교류인 ‘인터로컬 프로그램(Inter-local Program)' 에도 참가중이다.

지난 4월 28일 이천시장(조병돈) 주최 환영만찬에서 토니 클레넬 명장은 “전 세계를 다니며 많은 워크숍에 참석해봤지만 이런 환대와 따뜻한 정서를 느낀 건 처음으로 정말 가슴 벅차다”며 “향후 이천시와 활발한 도자 교류를 통해 세계도자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내년 6월에는 다섯 작가가 오타와 공예협회 초청으로 캐나다에서 대대적인 워크숍을 진행한다. 상당한 규모의 워크숍이 준비 중으로 2주간 오타와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한국 도자문화의 정수를 알리는 산파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캐나다와의 이러한 민간교류의 성공적 출발에 대해 조병돈 이천시장은 “이천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를 발판으로 이제 세계적인 공예도시로 성장했다.”며, “이번 캐나다 오타와 교류를 통해 이천시의 도자 문화가 세계 도자 문화의 중심지로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 [도자기축제장을 방문중인 캐나다 도예명장들과 이천 도예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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