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우리 아이들이 왜 이러는지…
버스를 늘 이용하는데, 예전 콩나물버스 타며 통학하던 그 시절. 모든 사람들이 인정스럽고 누군가를 배려하던 모습들. 아스라한 추억이 아쉽다.
그 시절, 연세드신 어른들이 버스에 올라서시면 재빨리 자리를 양보해드린다. 때론 그 시절에도 잠든 척 하던 젊은이들이 간혹 있기도 했지만. 자리를 양보하면 어르신들은 당연히 우리의 가방을 무릎위에 받아주신다. 그런데 지금의 우리 아이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어른이 타시던, 임산부나 아이를 업은 아기엄마들이 타던 개의치 않는다. 그저 아이들끼리 재잘거리며 무심하다. 또는 아이들이 내려야 할 목적지가 아직 멀었음에도 불구하고 출입문에 버티고 서서 비켜줄 생각을 않는다. 왜 우리 아이들은 배려를 모르는가.
우리는 그 시절 누가 시키지 않아도 원거리에 내려야 할라치면 맨 뒤쪽 통로로 알아서 들어가는데. 그런 우리 아이들을 보노라면 서글프다. 지금의 우리의 아이들이 왜 이리 됐는지… 어른들의 책임이리라. 죽어라고 돈 벌어 학원 보내고, 공부만 하면 된다는 것만 말했지, 세상을 살면서 배려하고 더불어 살아야 하는 것은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리라.
대부분 어른들은 내 아이가 1등만을 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어차피 1등은 한명이고, 꼴찌도 한명인데. 배 아픈 아이에게 감기약을 처방하고, 기침하는 아이에게 복통약을 주는 기막힌 처방을 한다.
이건 아닌데! 조승희 사건을 깊이 생각해 보시라. 어른들아! 세월만 죽이지 말고 성숙된 모습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한 사랑과 배려를 보여주면 어떨까? 그러면 세상은…? 안흥동 노아무개
이천시 보건소, 산후조리서비스라는 것이…
보건소에 신청해서 하는 산후조리서비스이니까, 나라에서 출산장려정책으로 보조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일반사설 산모도우미를 이용하면 가사과 아이목욕은 기본이고 좌욕과 가슴 맛사지. 거기에 산모체조도 해주는데...
나라에서 보조해주는 산모도우미는 가사 일은 당연히 안하고 아이목욕도 작은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 여성 질 세척재를 희석해서 아이를 목욕시켜 산모를 기겁하게 만들었다.
그러니 좌욕이나 산모체조 가슴 맛사지는 바랄 수도 없었다. 분명 보건소가 되었든 어디가 되었든 간에 교육을 시킨 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산모에게 파견되었을텐데. 그런 식으로 일을 해도 되는건지 모르겠다.
산모가 낮잠이라도 자려면 큰소리로 무슨 통화를 그리도 많이하는지? 시끄러워 잠을 잘 수도 없고 하루 종일 TV만 보러 왔는지 일은 안하고 TV만 보고 있어 속을 끓었다. 보조가 아닌 개인적으로 산모도우미를 고용했다면 그 기관에 항의라도 하련만, 보조를 받으니 항의도 못하고 제대로 산후조리도 못했다.
아이 목욕시 아이의 체온 변화를 막기 위해 물을 받아 방에서 목욕을 시키고 옷을 입히는 것이 기본이 아닐런지. 그조차도 모르는 산모도우미는 무엇을 교육받고 또 어떻게 그 일을 하게 되었는지 의심스럽다.
기관에서는 분명히 확실한 교육을 시켰는데 그 산모 도우미가 100% 잘못된 사람이었을까? 아무리 좋은 목적으로 진행되는 국민을 위한 정책도 제대로 된 인성을 갖추진 못한 사람을 고용해 파견을 내 보낸다면 그것 또한 국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없게 되어버리는 것이 아닐지.
그런 산모도우미들이 어떻게 채용되어지는 잘 모르겠으나. 간단한 인성 검사나 아니면 서비스 평가제를 도입하는 것으로 정부의 생색내기 정책으로 오명을 쓰는 일이 생기지 않았음 바란다. 대월면 권아무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