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재단 운영안되면 문 닫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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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재단 운영안되면 문 닫을수 있다"
  • 진영봉
  • 승인 2006.12.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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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사, 엑스포재단 지도부에 불만토로........

도자기엑스포재단에 대한 존폐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엑스포 재단 지도부를 강력하게 질타하면서 불만을 토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5일 오전 이천도자연구센터에서 열린 재단법인 세계도자기엑스포 이사회에서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고 재도약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자리에서 물러나라”며 재단 지도부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내년 4월에 열리는 세계도자비엔날레에 관한 계획을 청취하던 김 지사는 “비엔날레 준비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고 있는데 예산타령만 한다”며 “문제는 예산이 아니라 정신이고 조직적인 팀워크로 끌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비엔날레의 성공을 위한 조치인 것으로 판단

특히 김 지사는 “도자기엑스포에는 대표이사도 있지만 관리가 잘 안되고 지역적으로 떨어져 있어 문제가 많다”며 “경기도가 관리할 능력이 없고 안된다고 보는 만큼 헌신적인 대표가 맡아 주던지, 시군에서 맡던지, 문을 닫든지 셋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말해 향후 도자기엑스포 재단의 존폐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관련 이날 이사회에 참석했던 한 이사는 “김 지사가 과격하게 지도부를 질타했으나 이것은 내년 비엔날레의 성공을 위한 조치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재단측의 획기적인 방향전환으로 내년 비엔날레에 많은 관람객이 모이고 이로 인해 지역 도자산업이 발전한다면 예산은 얼마든지 제공할 수 있다고 김 지사가 피력했다”며 재단의 존폐론 보다 비엔날레의 성공을 위해 지도부를 질타한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이날 이사회에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185억원이던 행사예산을 99억원으로 편성해 재단 존폐론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진영봉
진영봉
icbong@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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