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규 부시장 명예퇴임, 39년 공직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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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 부시장 명예퇴임, 39년 공직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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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1.0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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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규 이천시부시장
“사랑은 내가 주고 싶은 것을 주고 내가 하고픈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원하고 그가 기뻐하는 이야기를 해주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천 시민들이 원하고 기뻐하는 일들만을 보다 더 많이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명예 퇴임식 자리에서도 김창규 부시장의 이천사랑은 이어졌다.

이천시는 5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창규 부시장이 조병돈 이천시장을 비롯한 이천시 공직자들과 가족, 친지 등 300여명의 축하와 아쉬움 속에서 39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날 명예퇴임식은 김 부시장 취임이후의 활동상황을 담은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임용장 교부, 공로패 및 명예시민패 수여에 이어 조병돈 시장의 격려사와 김창규 부시장의 퇴임사,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명예퇴임식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김창규 부시장은 퇴임사에서 “공직을 39년간 수행하면서 지난해의 구제역 사태와 같은 큰 고통과 많은 시련도 있었지만 ‘이 또한 지나리라’라는 솔로몬의 지혜를 되뇌이며 열심히 노력해 왔다”고 밝히고, “그동안 조병돈 시장님과 이천시 직원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고마움과 작별의 아쉬움을 전했다.

이천시 제12대 김창규 부시장은 지난 1973년 용인시에서 공직을 시작해 2001년 서기관으로 승진 경기도 도시주택과장과 총무과장 등을 역임했고, 2008년 지방 부이사관으로 승진 수도권교통본부장, 경기도 복지건강국장 등을 거쳐 지난 2010년 7월부터 이천시 부시장으로 재임한 경기도 행정의 산증인이다.

특히 김 부시장은 ‘책 읽는 공무원’으로도 유명해서, 고교졸업 후 26년 만에 독학으로 행정학 학사 자격을 따낸데 이어, 1999년에는 경희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마침내 2009년에는 같은 대학에서 경영학 박사를 수여받는 저력을 보여 주었다.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경영본부장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는 김 부시장은 “그동안의 경험과 배움을 바탕으로 이천시에 새로운 기업체가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족으로는 부인 백종하 여사와 1남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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