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배섭의세상읽기
살이
icon 원적산 전문위원
icon 2015-12-10 15:08:35  |   icon 조회: 1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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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은 슬금슬금

잎날로 서로를 벤다.



저마다 닿아야 할 곳

여기저기 불끈 움켜쥐지만

건들건들 날을 세우며 자란

꽃이 향기롭다.



잎이 가난하더라도

제 몸을 찢으며 피워낸 꽃은

아스콘 포장 사이사이

유목(遊牧)의 뿌리가 무성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슴에 꽃을 묻는다.







=글, 사진 : 신배섭(문학박사, 시인
2015-12-10 15:08:35
14.35.93.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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