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賦
靜庵 趙光祖
泉爲渭而欲達兮(천위위이욕달혜)
샘물이 흘러서 끝까지 갈려고 함이여
被黃流而不淸(피황유이불청)
흙탕물이 섞이어 맑을 수가 없도다
上褻天之明命兮(상설천지?! 磁灼?)
위로는 하늘의 밝은 명을 더럽힘이여
下慢人之倫紀 (하만인지윤기)
아래로는 사람의 윤리와 기강이 게으르도다
甘下流而不悟兮(감하유이불오혜)
즐거이 아래로 흐르면서 깨닫지 못함이여
光衆惡之所委 (광중악지소위)
수많은 악이 쌓이는 바로다
在天兮春 在人兮仁 (재천혜춘 재인혜인)
하늘에 있어서는 봄이요 사람에 있어서는 인이로다
皆本太極 異而同兮 (개본태극 이이봉혜)
모두가 태극을 근본으로 하여 다르면서도 같거니
識此何人 (식차하인)
이를 아는 사람 도대체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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