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은 선진국을 진입을 앞당긴다
상태바
화합은 선진국을 진입을 앞당긴다
  • 용석
  • 승인 2010.12.18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 2만 달러가 올해 다시 달성될 전망이라고 한다. IMF는 올해 한국이 6.1%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만566 달러의 1인당 GDP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예측대로라면 2007년 2만1천651 달러로 2만 달러 고지에 오른 후 세계 경제위기 여파로 다시 추락했다가 3년 만에 2만 달러대로 다시 올라서는 것이다.

  우리에게 소득 2만 달러의 의미는 자못 크다고 하겠다. 일제의 수탈과 6․25 전쟁의 폐허 위에서 이뤄낸 기적이기 때문이다. 불과 한 세대 만에 중진국 반열에 오르리라고는 어느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

  이제는 선진국 문턱을 넘보고 있다. 2016년에는 소득 3만 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꼭 믿고 싶은 장밋빛 전망도 있다. 내년에는 무역 규모가 1조 달러를 달성하여 세계 7대 교역대국이 된다니 참으로 가슴 벅차다.

  그러나 고속성장 뒤에 드리워진 그늘도 짙다. 각계각층의 분열이 바로 그것이다. 다양한 목소리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꽃피워 온 것이 틀림없다고 하겠으나, 이제는 금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이든 목청을 높이고 신랄하게 비판하는 것이 정의의 표본인양 호도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작 민주주의 본질인 화합과 용서와 양보라는 미덕은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 경제는 외부의존도가 80%에 달한다. 그것을 무기로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달성했다. 그러나 국민 화합은 수입할 수가 없다. 내부적으로 우리 스스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

  그 어느 때보다 국민 화합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국민 화합은 선진국 진입을 앞당긴다고 하는 인식의 확산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 시인/수필가 김병연(金棅淵)

용석
용석
kby9086@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