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피해자인 한국의 처지는 조금도 배려하지 않고 있다. 중국은 11월 27일 다이빙궈 국무위원의 한국 방문을 출발 15분 전에 우리 외교통상부에 통보하며 서울공항 사용을 요구했고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용건도 밝히지 않은 채 오늘 중 이명박 대통령과 만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오기를 부렸다. 우리 정부가 외교 관례를 무시한 중국의 요구를 거부해 대통령 면담은 다음 날에 이뤄졌지만 심각한 결례이며 한국을 무시한 오만의 극치이다. 국제사회에서는 힘이 곧 정의란 것을 절감할 수밖에 없다,
중국이 북한을 감싸는 것은 중국 안보와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북의 도발과 핵무장은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해치는 행위이다. 중국이 지구촌과 이웃 국가의 고통을 아랑곳하지 않는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중국의 오만을 꺾을 수 있는 방법은 중국을 뛰어넘는 국력을 갖는 것이다. 그렇게 되려면 과학입국으로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경제력을 가져야 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능가하는 과학자 우대 정책을 기대해 본다.
● 시인/수필가 김병연(金棅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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