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토지공사에 “대체부지 확보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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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토지공사에 “대체부지 확보해 달라….”
  • 이백상 기자
  • 승인 2007.05.09 12:13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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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측 “부대 이전이 계속될 경우 어린이마을 조성은 원천적으로 중지될 수밖에 없다”
‘자연환경, 생활환경, 사회 환경 등 다양한 부작용이 초래돼 현재 사업부지에 조성사업 추진이 어려운 만큼 대체부지 이전을 고려한다.’

‘부대이전이 추진될 경우 당사(웅진)가 추진 중인 ‘어린이마을’…대체부지 이전이 불가피함으로 적정한 대체부지 확보에 귀사(토지공사)의 협조를 바람.‘


부대이전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선 이천시에 비상이 걸렸다.

이천시 신둔면에서 생태학습단지 ‘어린이마을’을 추진하고 있는 (주)웅진씽크빅이 부대이전을 이유로 대체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어린이마을’을 추진하고 있는 웅진은 지난달 30일 한국토지공사 사장에게 보낸 ‘특수전사령부 이전에 따른 당사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공문에서 ‘부대 이전이 계속될 경우 조성사업 추진은 원천적으로 중지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웅진은 또 ‘어린이마을’ 조성사업이 불가피함으로 적정한 대체부지 확보에 귀사의 협조를 바란다’고 까지 명시했다.

국방부는 당초 이천시민들이 부대이전을 강력 반발하자 “‘웅진어린이마을’과 ‘장애인체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지를 피해 부대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웅진 측의 이같은 입장 표명으로 이천시는 더욱 난감해 하고 있다. ‘어린이마을’은 부대이전 반대 명분으로 손꼽히는 사업이었기 때문이다.

9일 (주)웅진씽크빅이 한국토지공사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국방부와 지자체의 부대이전 대치 상황이 계속될 경우 웅진어린이마을 사업은 중지 될 수밖에 없다. 또 이에 따른 시간경과는 단순히 조성사업 중단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많은 협력사와의 계약관계로 인해 금전적, 시간적, 운영적 손실을 입게 된다”고 밝혔다.

또 “귀사(한국토지공사)의 제안과 같이 조성사업 부지 경계에 면해 대규모 군부대 시설이 조성될 경우 첨부한 내용과 같이 자연환경, 생활환경, 사회 환경 등 다양한 부작용이 초래돼 현재 사업부지에 조성사업 추진이 어려운 만큼 대체부지 이전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웅진은 이어 “부대이전이 추진될 경우 당사가 추진 중인 생태학습단지 ‘어린이마을’ 조성사업 역시 대체부지 이전이 불가피함으로써 적정한 대체부지 확보에 귀사의 협조를 바란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웅진은 ‘특전사 경계지 위치에 따른 조성사업 영향 분석자료’를 토지공사 측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공문에는 토지공사가 지난달 25일 웅진 측에 제안한 내용도 실려 있다. 이 내용에는 “‘웅진어린이마을’ ‘장애인체육시설’ 조성사업 등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기존 사업부지를 제척해 추진할 계획임을 밝힌다”고 명시돼 있어 웅진이 이천에서의 어린이마을 조성사업 자체를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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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 2007-05-19 10:35:38
차떼고 포떼고 모두를 놓치는구려.국회의원과 시장은 무엇하고 계시는가.머리띠 두르고 주먹질만 한다고 될 일인가.정말로 이천의 힘이 이렇게 없단밀인가. 오호 통재라.인물이 없구나.이를 악물고 인물을 키워라. 그것만이 이천이 살길이다.무책임한 지도자 소리만 지르는 대표자들은 물러가라. 우리는 더이상 못 참겠다.아 답답하다.

산하인 2007-05-12 22:08:41
그려!...하구 말구,,
이천? 그땐 자유당..
이시대 !!! 참여 정부이니께...
너? 나? 그래도 놈을 믿얻는디...

그눔이 대통 흐ㅡㅡㅡㅡ.
어이야 녹수는 청산에 홀로 우는가?

원적산신령 2007-05-10 13:14:06
이천시가 웅진을 잡고 시위를 하니 토공이 압력을 가한 것 같습니ㅣ다. 알아서 기라고.. 하니 웅진은 시와 한마디 협의도 없이 토공에 아부하는 겁니다. 아군도 적도 없ㄴ믄 세상에 이천은 어디로 가여 한단 말인가?

광역좌석버스맨 2007-05-10 00:08:34
세상 이치는 결국 상식이 통하는 것 아닙니까?
엉터리 규제에 의한 패단은 이천도 피해를 보겠지만 결국 국력의 손실과 국론 분열로 이어질 겁니다. 비싼 대가를 치르고 말입니다.

답답시민 2007-05-09 22:22:12
이천은 도대체가 수도권이면서도 수도권답지않은 도시다.
고작 이마트니 설봉공원이니...정말 갈데가 없다.
그런데 국가의 혜택은없고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불이익에
2중3중 그이상의 규제만가득하고
도대체 2007년의 이천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답답하다.
국가균형발전이란 미명아래 전국토가 개발이다 혁신이다 뭐가 들어온다 난리들인데
하이닉스니 군부대불가니...우리 이천사람들이 뭔죄를 그렇게 졌는지... 대한민국이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