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복용 시의원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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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복용 시의원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
  • 홍성은 기자
  • 승인 2007.05.07 15: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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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분노 극에 달했다. 지역의 시의원으로서 군부대 이전에 항의"

자신의 선거구에 군부대가 이전하게 되자 해당 시의원이 군부대 이천이전을 반대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백사면을 선거구로 두고 있는 성복용 시의원(이천시 가선거구, 열린우리당)이 지난 6일 오후 1시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도지리 초소에서 이틀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성복용 시의원은 “지역구인 백사·신둔지역이 국방부와 토지공사의 일방적인 군부대 이전계획으로 그간의 평온이 하루아침에 깨지고 주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해 있다”며, “지역의 시의원으로서 군부대 이전에 항의하는 뜻으로 무기한 단식농성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백사면 도지리에 위치한 도지리초소는 ‘군부대 이전을 결사적으로 막겠다’는 주민의 뜻을 모아 지난 4월 말부터 부대이전 예정지로 향하는 길목에 설치했으며, 백사면비상대책위원회 등 마을주민들이 번을 서가며 이 초소를 지키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이·통장, 새마을지도자 등 1천478명이 군부대 이전에 항의하는 뜻으로 집단사퇴한 것에 이어 4일에는 주민 2천800명이 성남시 소재 한국토지공사 앞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벌이는 등 특전사 등 군부대 이전과 관련 이천시의 반발이 거세어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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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2007-05-15 08:21:25
성복용의원님 힘드실텐테 힘내세요.
보이지 않는곳에서 지켜보는 눈이 많습니다.
말보다 몸으로 항거하시는 모습에 눈물겹습니다.
신둔 백사 주민들께서도 성의원님의 참 마음을 알았으면 합니다.
성의원님 끝까지 믿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