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찬에 인색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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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찬에 인색할 이유가 없다
  • 용석
  • 승인 2009.09.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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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칭찬에 인색할 이유가 없다


  한때 ꡐ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ꡑ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다. 칭찬이 동물을 춤추게 하는 데, 사람이야 오죽할까. 누구나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나이가 어릴수록 칭찬을 들으면 더 기분이 좋아지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든다. 그래서 초등학교 학생에겐 점수를 후하게 주기도 한다.

  칭찬 속에는 기분을 좋게 만드는 엔도르핀이 다량 들어 있다. 칭찬에 인색할 이유가 없다는 데 대한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학교에서 선생님으로부터 자주 칭찬을 받는 학생이 그렇지 못한 학생보다 학업 성적이 월등히 좋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칭찬은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성인에게도 더 할 나위 없는 영약이다.

  직장에서 ꡐ참 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ꡑ와 같은 칭찬 한마디는 더 없는 피로회복제이고 활력소다. 아마도, 한마디 칭찬에 고무되어 더욱 열심히 일할 터이니 돈 안들이고 능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이만한 것이 드물다.

  칭찬의 힘은 의외로 강하다. 이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칭찬에 갈증을 느낀다. 그렇다고 모든 칭찬이 가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소한 것을 과장하는 칭찬, 마지못해 하는 칭찬, 남을 조롱하기 위한 칭찬은 칭찬이 아니다. 이런 칭찬에 기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신을 우습게 알고, 또 나쁘게 이용하려 한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이렇듯 칭찬은 잘못하면 독이 된다. 칭찬에는 말하는 사람의 진실한 마음이 담겨 이어야 된다.


○ 시인 김병연(金棅淵)  



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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