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쌀 인도네시아 이어 러시아, 호주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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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쌀 인도네시아 이어 러시아, 호주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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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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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사랑, 미아찾기 후원 등 이천쌀 이미지구축

진상미 기록을 가지고 있는 ‘임금님표 이천쌀’이 세계인의 입맛 공략에 나섰다.

이천쌀은 올 초 판로개척을 위해 세계 3대 쌀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첫 수출된데 이어 이달 들어 러시아와 호주시장에 수출되는 등 해외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이천쌀의 이 같은 수출소식은 국내쌀 재고 증가로 농민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판로다변화와 브랜드 인지도 상승효과로 내수판매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월 ‘임금님표 이천쌀’ 7톤이 인도네시아로 수출돼 현지에서 10kg당 약 35달러이상의 높은 가격에 유통됐다.

이 쌀은 지난해 이천시가 수출을 염두에 두고 고품질 생산에 공을 들인 1천500㏊의 명품단지에서 생산된 것으로 수매·저장·가공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공정을 거쳐 수출됐다.

이천쌀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이달 4일과 12일 각각 러시아와 호주시장으로 추가 선적되어 나갔다. 수출물량은 2.5톤으로 많지 않지만, 매달 같은 수량이 수출될 예정이어서 전체 물량은 1월 이루어진 인도네시아 수출물량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수출가격은 20kg 1포에 47.83달러로 한화로 환산시 6만2천원 선이다.

조병돈 시장은 이번 쌀 수출에 대해 “국내 쌀 소비 감소 속에서 적극적인 수출마케팅을 통해 재고 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큰 힘을 실어주고, 국내 최고의 쌀이 세계시장에서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과정으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는 국내 쌀 재고량 증가로 고가미(高價米)에 속하는 이천쌀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자 ‘이천쌀 팔아주기 운동’, ‘독도사랑 실종아동찾기 후원’ 등 이천쌀 판매촉진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여 시행중이다.

이번 쌀 수출도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브랜드를 가치 제고하여 장기적으로 이천쌀의 이미지 가치를 높여 시장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천쌀 팔아주기 운동’은 △쌀밥먹기 △각종 기념선물을 이천쌀로 하기 △밀가루 케익 대신 쌀로 만든 제품으로 하기 △손님에게 이천쌀 선물하기가 실천요령이다.

‘독도사랑과 실종어린이 찾기’ 후원프로그램은 인터넷 독도지킴이로 잘 알려진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VANK)를 후원하고, 실종아동을 찾는 스티커를 제작하여 포장지에 붙여 판매하는 공익사업으로 이달 초부터 시행되고 있다.

독도사랑 후원은 이천쌀 20kg 1포당 100원, 10kg 1포당 50원을 적립하여 오는 8월 광복 63주년에 맞춰 적립된 금액 약 5천300만원 가량을 반크의 활동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 ‘임금님표 이천쌀’이 올 초 세계 3대 쌀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첫 수출된데 이어 이달 들어 러시아와 호주시장에 수출되는 등 해외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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