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편입 토지 “보상가 턱없이 낮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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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편입 토지 “보상가 턱없이 낮다” 반발
  • 이천뉴스
  • 승인 2009.04.24 10:34
  •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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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전문 변호사 선임해 재감정 등 법적대응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추진하는 성남-여주 복선전철사업에 따른 토지 보상을 놓고 토지 소유주들이 보상값이 턱없이 낮다며 반발하고 있어 사업추진이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복선전철 토지주 대책위원회(위원장 이재열)는 18일 이천시청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토지주들에게 통보된 보상액 내역은 현 실 거래가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터무니없는 가격”이라며 “이에 우리 토지소유주들은 분노를 금치 못 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실거래가격이 반영되지 않은 공시지가, 개발 이익 배제(지가상승 불인정), 공익사업에 따른 소수자 희생, 대책위의 준비와 능력 부족, 철도시설공단의 전문성을 인지하지 못한 점 등이 보상가가 낮게 책정된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이천구간 내 550여 토지소유자(1차 보상가 통보는 330여명)는 전문 변호사를 선임해 보상협의를 거쳐 수용재결신청(재감정) 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라고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이재열 위원장은 “증일동 역세권 일대 토지의 경우 평균 공시지가가 평방미터(㎡)당12~13만원으로, 보상가격이 30~35만원으로 책정됐지만, 실거래가는 70~80만원을 호가한다”며 “행정타운 일대가 개발행위가 제한 돼 실매매 거래는 드물지만 만약 개발이 가능해 진다면 그 이상의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책회의는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와 함께 토지소유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향후 법적 대처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대책위는 “복선전철과 관련 있는 전 토지소유자들의 동참을 이끌기 위해 반대서명운동을 실시하는 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해당 기관에 탄원서 제출과 함께 법적 절차를 밟아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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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주인 2009-05-15 20:41:06
다시생각해보니 전철들어오는거 대환영입니다. 기회는 두번 다시 오지 않는다고 이 마당에 보상받아 지겨운 농사때려치구 땅땅거리며 살고픈니다. 얼마전만해도 10만원 안짝였는데 글케 많이 준다니 더 바랄게 업습니다. 도장찍습니당..

아이쿠 2009-05-13 22:09:25
이러다 다음 예산확보 차질되거나
공사중단되어 광주까지만 개통된다면..
노선변경하면 개통기약 없을것은 뻔한것
모든시민들 전철개통 학수고대 하고 잇을진데 큰 낭패로소이다

전철반대 2009-05-11 22:21:47
우리 모두 합심하여 반대합시다. 땅 있을 만큼 먹고 살만큼 있는데 왜 이리 몬살게 하는지. 차라리 전철반대나 노선변경을 요구하뵤시다.

땅땅땅 2009-05-08 21:51:00
피땀흘려 일구원온땅을
하루아침에 헐값으로 빼앗기는데
가만잇을자가 누가잇겟습니까
이천개발님 당신의 부모님이나 당신이나 우리와같은 입장이라면
코딱지만한 보상가로 양이찰가요
아마 우리 보다 더받을려고 길길이 날뛸걸요
그러니 쥐뿔도 몰르면 가만 계시지요
몇십년동안을 가꾸어온땅이
우리 지주님들의 삶이엇고 터전이었고 힘이었고 희망이엇습니다
이천개발님 내일이 아니고 남의일이라고 그렇게 말하시면 안됩니다

땅땅땅 2009-05-08 21:45:27
안그래도 날씨도 더워 짜증나고 열받는데
도데체 이천개발님 열받게 하지말아요
후한 보상이라뇨
댁이 수용자라면 그런말이 쉽게 나올수 잇을까요
진짜로 평당 20~30만원이라면
그던 가지고 어디가서 땅한때기 사기 어렵운데
그게 후한보상이라뇨
남의 가슴아픈심정 헤아리지못해줄망정
휘발유를 뿌리다니
나라경제도 어렵고 국민들 살기도 어려운거 알지만요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땅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