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공원의 야생화동산은 지난 2004년도에 처음 조성한 이후로 매년 우리꽃연구회 회원들이 틈나는대로 정비를 해왔는데 그동안 손길이 덜 미치기도 했지만 설봉공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무심한 발길에 훼손되기도 하여 야생화동산이라는 이름이 무색했었다.
우리꽃연구회는 지난1998년 이천지역의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매년 전시회를 개최하고 우리꽃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해왔는데 올해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설봉공원의 야생화동산을 아름답게 가꿈으로써 설봉공원 이용객들이 우리나라 고유의 자생화에 대한 인식를 새롭게 하고 학생들에게는 우리꽃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27명의 우리꽃연구회 회원들은 야생화동산내에 기존의 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잡초를 제거한 후 50만원상당의 우리나라 자생식물들을 추가로 심었다.
이금자 회장은 “금낭화, 조개나물, 매발톱, 송하국, 옥잠화, 노공국화 등 이름만 들어도 재미있고 정겨운 우리나라 자생식물로만 구성된 화단을 설봉공원을 찾는 이용객들이 많이 보고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가치를 인정하여 우리자생식물의 이용이 더욱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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