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오락가락’ 정책에 들끓는 이천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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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오락가락’ 정책에 들끓는 이천시민
  • 진영봉 기자
  • 승인 2009.04.16 15:2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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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앞 집회신청 등 집단행동 불사 결의 불태워


국회 국방위원회서 국방부 정책변화에 의원들 성토

국방부의 일방적인 군부대이전 재검토 발표에 이천시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 곳곳에 국방부를 규탄하는 현수막이 거는 등 분노에 휩싸이고 있다. 또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국방부의 오락가락 정책 변화에 국회의원들의 성토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국방부가 일방적으로 군부대이전 불가입장을 표명하자 이천시비상대책위원회가 국방부 앞에서의 집회를 신고하는 등 대정부 투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이천시는 지난달 24일 국방부가 군부대이천이전 전면 재검토를 발표하자 관계공무원들이 국방부를 항의방문하는 한편 지난 9일 대책회의와 기자회견을 통해 국방부의 오락가락 정책을 비판했다.

또 이천지역 기관사회단체장으로 구성된 이천시군부대이전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신광철, 이하 비대위)를 구성하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한편 서명운동과 현수막 게시를 통한 시민운동을 전개하는 등 이천시가 들끓고 있다.

특히 비대위는 이번 주 초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군부대 이전문제가 논의됨에 따라 국방위원들과 개별접촉을 통해 국방부의 일방적인 태도변화를 알림으로써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국회의원들이 국방부를 성토하도록 하기도 했다.

국방위원들의 성토에도 불구하고 국방부가 군부대이전 불가입장을 표명하자 비대위는 지난 13일 오는 5월 6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용산 국방부 정문에서 시민 1천명이 참가하는 집회신고를 제출했다. 마장면 회억리 이장 명의로 낸 집회가 신고됨에 따라 이천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상경집회가 예상돼 지역민심이 다시 한번 요동칠 전망이다.

이뿐 만아니라 비대위를 중심으로 일사불란한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이천시민들은 도자기축제와 경기도민체전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리 곳곳에 '오락가락 국방정책 국민들은 불안하다'란 내용의 현수막을 내거는 등 이천시민들의 반발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한편 이천시의회도 국방부의 일방적인 군부대이전 불가를 발표하자 지난 14일 전체회의가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를 전격 방문해 국방부의 정책에 강력히 항의하는 한편 특전사 이전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국방위원회 위원들에게 강력히 요청했다.

또 이천시의회는 국방위원회가 열리기 전날인 13일에도 시의원 전원과 임진혁 도의원과 함께 국회를 방문해 김학송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문희상 부의장,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김장수 의원, 안규백 의원, 김무성 의원, 김옥이 의원 등과 국방부 차관과의 면담을 통해 이천시민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 국방부가 군부대이전을 철회하자 이천시의회 의원들이 국회 국방위원을 만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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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이 2009-04-21 17:37:12
국방부앞에서 빡빡밀어요!!
또 돼지를 찢어죽이진 말구요

이천무지사랑 2009-04-17 09:08:24
조시장님! 이천시 시정 너무 맘에 듭니다. 앞으로 하시는 일 고고 조시장님! 역대 시장님중에 최고입니다. 앞으로도 이천시를 위해 10년 20년 힘써 주세요 감사 감사합니다. 꾸벅 꾸벅

이천시민 2009-04-16 23:47:55
또!데모하세요!시장님께서는 요번에는 시민들을위해 단식농성이라도 하세요 당신의 졸개들하고 상경집회를 하든말든 알아서하시구여 제발!시민들을 우롱하지말고 이용도하지도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