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책회의에서 부발기관단체장들은 “2년전 국가안보라는 명분하에 일방적으로 특전사 이전계획을 발표하여 20만 시민들을 삭발시위와 단식투쟁의 장으로 내몰며 한없는 고통을 주었던 국방부가 이제 와서 또다시 아무런 협의도 없이, 대안제시도 없이 특전사 이전 철회 입장을 발표함으로써 국가안보를 위해 고귀한 희생을 자처한 우리 시민을 또다시 우롱하며 기만하고 있”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이들은 “한결 같이 지켜나가야 할 국방정책을 스스로 포기하여 국민을 불안케 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규탄하고 국방부의 자기 모순적이고 이중적인 행태를 분명히 반대하며, 특전사 이천 이전을 위하여 강력히 투쟁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부발읍 기관사회단체장들은 전읍민의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각 기관 단체별로 플래카드를 제작 게시하는 등 강력한 항의운동을 전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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