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철 위원장은 13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중 현장속으로라는 코너에서 오전 6시20여분부터 8분여동안 군부대 이전 재검토에 대한 이천시의 입장을 피력했다.
손석희 교수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태로 진행된 이날 인터뷰에서 신광철 위원장은 “지난 2007년 이천시가 군부대이전을 반대할 때 상황과 현재상황이 전혀 다르다”며 “당시 국방부가 일방적으로 군부대이전을 발표함에 따라 반대했으나 인센티브 등을 제시하는 국방부에 국책사업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주민을 설득해 현재는 보상절차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 위원장은 “학교환경개선 사업과 택지개발사업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국방부의 입장을 받아들여 어렵게 주민들을 설득해서 사업이 진행중임에도 불구하고 국방부가 재검토를 발표한 것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손석희 교수의 안보상 이유에 대한 질문에 신 위원장은 “2007년 당시 이천주민들이 안보상 이유를 들면서 반대입장을 강조하자 국방부 장차관이 이천을 찾아와 이천이 최적지라며 지역주민들을 설득했는데 이제와서 안보상 문제가 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신 위원장은 “이전부지에 거주하는 109세대 중 103세대에 대한 보상이 완료된 상태이며 14세대는 이미 떠난 상태”라고 말하는 한편 “1099기의 조상묘중 315기가 이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150기는 벌써 형제들간 싸움까지 벌이며 화장하거나 이장했다”며 특전사 이전 재검토 문제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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