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협, “허위사실 도 넘으면 법적 대응도 불사”
상인회, “경기지사 선물은 거짓” 선출직공무원 압박
패션물류단지 조성을 놓고 이천시상인회가 잇따라 각종 의혹을 제기하자 패션협회측이 의혹에 대한 부당함을 지적하는 등 패션단지를 둘러싼 기자회견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 10일 이천사랑발전협의회(회장 조철현)가 패션물류단지는 빈 털터리라며 투자유치가 아니며 빚 덩어리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지난 18일에는 이천상인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패션물류단지 부지에 대한 보전산지 해제는 특혜라며 ‘특혜시비’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상인회와 발전협의회가 잇따라 의혹을 제기하자 한국패션협회와 한국패션유통물류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상인회의 의혹제기는 허위주장”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과 신재철 부회장, 한국패션유통물류 한창우 대표이사는 지난 25일 이천시 진리동 패션유통물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천상인연합회와 이천사랑발전협의회의 허위주장에 대한 한국패션협회와 한국패션유통물류 주식회사의 입장’이라는 자료를 발표하고 “원칙적으로 상생과 합의를 위한 대화를 꾸준히 진행하겠지만 계속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극단적인 상황이 온다면 법적대응도 불사 하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패션물류단지 조성을 놓고 잇따른 기자회견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천상인회와 이천사랑발전협의회는 26일 상인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출직 공무원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천상인회와 협의회는 이날 “패션물류단지 유치가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준 선물이라고 밝힌 이재혁 경기도의회 의원에게 이러한 주장에 대한 근거를 밝히라”며 “손학규 전 도지사측에서 ‘재임시절 물류단지 조성 추진은 없었다’는 답변을 통보받았다”며 선출직 공무원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이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