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어렵다고 난리입니다. 우리뿐만이 아니라 지구촌이 다 그렇다고 하니 누구를 원망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어려워도 설날 조상님들께 차례는 올려야겠지요?
그러니 어차피 설맞이 장은 보러 가셔야지요.
주부님들이시여! 5일장이나 재래시장은 어떠세요? 원하는 만큼만 살 수 있고. 규격화 되어있지 않으니 주머니 사정만큼만 구입해도 되고 말만 잘 하면 덤을 주기도 하지 않나요?
그곳은 물건만 싸게 살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삶의 활력이 넘치는 곳이기도 하지요, 우리들 할머니의 모습이 있는 곳이며, 어머니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지요. 사람 사는 냄새도 물신 물신 나구요.
임실군과 울진군, 그리고 강원도 등지에서는 지금 설맞이 재래시장 장보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단체장과 공무원, 기업인, 유관단체들이 총 동원되어 제수용품과 선물용품 등을 구매하기도 하고 지역 상품권을 공동 구매해 영세상인들의 주름을 펴 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재래시장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 며 홍보에 열을 올리는 거지요.
그러나 주부님들이시여! 누가 일시적인 캠페인을 벌이면 장에 가고 그렇지 않으면 안 가나요?
우리 한번 아이들 손잡고 재래시장으로 가 보십시다. 아저씨들도 함께 가시면 더욱 좋겠지요? 시장 보시다가 다리가 아프거나 출출해지면 좌판에 앉아 족발에 소주한잔도 좋고, 얼큰한 떡 볶기도 좋겠지요. 작은 충만이 그곳에 있을 것 같지 않으세요?
설 명절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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