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최근 육우와 젖소송아지가격 하락이 계속되자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오는 3월 말까지 젖소송아지 980두를 두당 10만원(송아지값 8만원, 운송비 2만원)에 수매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렇게 수매한 젖소송아지는 육우사육농가 중 희망농가에 시장가격 수준으로 다시 재판매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젖소송아지의 시장가는 3만원 정도로 농가의 경영환경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따라서 젖소송아지를 지속 사육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국내산 쇠고기의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하려는 취지에서 이번 한시 수매제가 시행된다.

수매대상은 이달부터 오는 3월까지 태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젖소 송아지 중 육우농가에 공급될 송아지 두수를 기준(생후 7일 이상의 육우용 젖소송아지)으로 쇠고기이력추적제사업에 등록된 송아지이면 가능하다.

또, 육우 구입을 희망 하는 농가는 오는 23일까지 이천축산업협동조합에 신청하면, 송아지를 공급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수매 대책과 아울러 축산농가에 사료구매자금 228억원을 지원하여 농가의 경영안정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문의 : 이천시 축산임업과 ☎644-26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