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표 이천쌀, 해외수출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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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표 이천쌀, 해외수출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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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1.1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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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쌀생산국 인도네시아로 첫 수출.. 13일 출고식
‘임금님표 이천쌀’이 세계 3대 쌀 생산국인 인도네시아로 첫 수출된다. 이천시는 수출 선적에 앞서 13일 오후 2시 시청회의실과 시청앞 광장에서 ‘첫 수출 출고식’ 행사를 가졌다.
조선시대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이천쌀'이 세계인의 입맛잡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이천시는 첫 해외수출지로 세계 3대 쌀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처녀수출되는 ‘임금님표 이천쌀’의 수출 선적에 앞서 13일 오후 2시 시청회의실과 시청앞 광장에서 ‘첫 수출 출고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조병돈 이천시장과 이현호 시의장을 비롯해 이상원 농협시지부장, 수출입관계자, 농업관계자, 주민 등 100명이 참석해 첫 해외수출을 축하했다.

수출되는 이천쌀은 장호원지역에 조성된 1천500㏊의 명품쌀 생산단지에서 생산된 것으로 수매·저장·가공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공정을 거친 한오르미다.

수출 선적량은 모두 7톤(10㎏들이 700포), 약 2만여 달러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수출된다.

1포(10kg)당 약 28.4달러에 수출하는 것으로 국내 가격보다 10kg당 약 3,700원이 높고,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한인과 중상류층을 겨냥해 소매가격으로 35~40달라 수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이천쌀 수출은 지난해 4월 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가 주관하여 이천에서 열렸던 제10차 WORLD-OKTA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가 계기가 됐다.

당시 세계대표자회의에 참가했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무역상인 무궁화유통 김우재 회장이 조병돈 시장에게 이천쌀등 농산물의 인도 수출입을 제안하면서 이천쌀 수출입 상담이 진행됐었다.

이후 6월에 경기도 주최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2회 경기도 농특산물 홍보판매행사」에 이천시가 참가해 현지 한인무역상인 (주)무궁화유통, (주)삼미컴머스와 경기 이천쌀 수출확대를 위한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구체화됐다.

시는 이번 이천쌀 수출에 대해 특히 높은 가격과 세계 3대 쌀 생산국에 수출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다. 이를 계기로 수출의 연속성은 물론 미국·일본·중국 등지로 수출지역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천시 관계자는 “이천쌀은 현재 높은 소비자선호도로 인해 내수용으로도 부족한 실정이지만, 세계시장에 나가는 것은 브랜드 인지도와 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천쌀 첫 해외수출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쌀과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 이천쌀 첫 해외수출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제막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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